상상력을 키우는 체험 박물관인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을 찾았다. 자기 주도적 학습의 전시공간으로 국내 최초로 독립 건물 형태로 지어진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은 전시물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배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전경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은 기획전시로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를 열고 있다. 이 전시는 8월 21일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더 잘 알고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내용으로 4개 섹션 13개 전시물로 구성됐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4개 섹션은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관심 가지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할아버지, 할머니와 즐거운 시간 함께하기', '아주 특별한 친구 할아버지, 할머니 친구되기'로 구성되어 자연스럽게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접근하고 친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앞 풍경

할아버지, 할머니가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체험하고, 할머니의 보물함을 탐색하면서 생활의 지혜를 배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알려주는 놀이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체험형 기획 전시다.

이 전시를 통해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한 세대 간 단절을 극복하고 가족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화 다양성 교육을 위한 교구도 개발하고 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체험식 공간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체험식 공간

경기도 지역은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도록 교구를 개발하여 보드게임과 빅 북 형태의 교구를 제작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한다.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기획 전시

보드게임 '여행 게임'은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6개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게임을 통해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빅 북은 유사한 주제의 한국 전래동화와 해외 전래동화를 묶어 한 권의 책으로 엮었으며, 이를 역할극으로 활용하여 문화 다양성을 체험한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은 지난 2011년 9월 26일 어린이를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적 건물이다. 경기도 박물관 옆에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일반 4,000원, 경기도 거주자는 신분증을 보여주면 3,000원이다.

Tip
용인시 경기도 박물관 찾아가는 길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전화: 031-270-8600

엄금희 작가  hankoo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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