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억명 목표…매개체 역할
국립공원 100주년 각종 이벤트 줄이어
본청, 다양한 상품개발 추진 여행사 지원 ↑

지난 2010년 3월 오마바 미국 대통령의 지지속에 출범함 ‘브랜드 USA’는 확실히 미국 여행의 판도 변화를 이끌고 있다. 변화는 관광정책의 변화지만 확실한 목표를 바탕으로 서비스까지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국립공원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 등으로 브랜드 USA의 2020년 목표, 관광객 1억 만 명을 한 걸음 앞당기려 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 역시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 지난주 열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안나 클랩퍼 미국관광청 매니저를 만났다. 기대만큼 여행사에게는 희소식이 담긴 계획들을 들고 왔다. 그 얘기를 들어본다.

-방문 목적은?
2020년까지 1억 만 명 유치 목표가 있다. 각 시장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이번 하나투어 박람회 참가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려 방한했다.
또한 국립공원 100주년을 맞아 관련 홍보와 전략에 대해 한국 시장의 반응을 알고 싶었다. 
한국은 한국인만의 특별한 감성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직접 보고 체험하게돼 만족한다.

-브랜드 USA 이전과 이후를 나눈다면?
이전에는 여행시장에 대해 큰 관심은 없었다. 브랜드 USA는 오바마 정권 출범이후 시작된 조직인데 이전과 이후의 통계만 봐도 출범 이전과 이후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또한 미국을 하나로 포장해서 큰 그림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테마를 소개한다. 내년에는 각 도시에 대한 소개와 그와 연결할 수 있는 즐길 거리들을 론칭할 예정이다. 테마 위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STA 실시로 인한 정확한 방문객 통계가 나오나?
그렇다. 예전데이터 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통계들이 나오는데 가장 최근의 자료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대비 200만 명이상이 더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ESTA 효과는?
ESTA 예산의 경우 14불중에 10불은 미국관광청 예산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10불중에서 항공사가 미국관광청과 프로모션을 하겠다하면 워싱턴에 승인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초반에는 각 파트너사들과 공동으로 프로모션 제안도 많이 했다. 올해는 ESTA 예산이 좋 더 여행사 위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방법을 구상중이다.

-국립공원 100주년이다. 특별한 마케팅 활동이나 프로모션 계획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이라는 조직이 생긴지 100주년이다. 그래서 공단에서 진행하는 공원내 프로모션이 많고 각종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관광청 입장에서는 이슈이기 때문에 작년부터 관련 영화를 나라별로 개봉중이고 한국은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관련 책을 출간했으며 여행사와의 상품 구성도 늘어났다.

-'USA 스페셜 리스트 프로그램(USP)'을 평가한다면?
둘러봤는데 한국에서 매달 교육받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불가한 것이다. 놀랐다. 다들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 하는 것을 보고 또 놀랐다. 시험 보는 것 자체도 흥미로웠다. 지금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지만 내년에는 온라인으로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은 한정된 40명만 교육하지만 온라인 런칭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 한국인 FIT가 많은가 패키지가 많은가?
통계상 구분은 어렵다. 구분은 안되지만 패키지보다는 FIT가 훨씬 많을 것으로 본다. 예를들어 친지방문도 FIT로 구분 지으니 FIT가 월등히 많을 것으로 안다. ‘로드트립’ 역시 늘고 있는 추세다. 재미있는 것은 로드트립의 경우 의외로 50대 연령층이 많다.

- 미주 상품은 비슷한데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한 지원 계획은?
기존 미국관광청은 마케팅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지금은 상품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구체적인 것은 두고봐야 하지만 방향은 그렇다. 새로운 전략은 상품 개발에 맞춰져 있다. 우리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하겠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관광정책에 영향이 있나?
2020년까지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투어리즘 산업은 미국에서 커나가고 있는 산업이기에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 미국관광청
미국관광청은 지난 2010년 3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속에 ‘브랜드 USA’를 출범 시키고 미국을 대표해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워싱톤에 본사를 두고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 18개국에 글로벌 사무실, 40개국에서 마케팅 홍보 활동을 진행중이다.
또한 2016년 미국 국립공원 지정 100주년을 맞아 미국관광청 한국 사무소는 미국 국립공원과 연계한 팸투어, 관련 여행상품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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