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광업체수는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17일 발표한 '2014년 기준 관광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관광사업체수는 1만 8441개에서 2014년 2만 769개로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매출액은 2013년 23조 2890억원에서 2014년 22조 5670억원으로 3.1% 줄었다.

이번 조사의 관광사업체 기준은 총 7개 업종으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카지노업, 유원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이다.

종사자수의 경우 2013년 총 22만 7135명에서 2014년 23만 334명으로 1.4% 늘었지만 여행업의 경우 7만 574명에서 6만 9400명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최근 호텔들이 늘어남에 따라 관광숙박업 종사자의 경우 2013년 6만 3899명에서 2014년 6만 7465명으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매출액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여행업의 경우 2013년 5조 7988억원에서 2014년 5조 3220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관광숙박업의 경우 7조 855억원에서 7조 9306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2014년 관광사업체의 지역별 업종별 현황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이 총 1만 780개로 가장 많았으며 제주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지역이 2482개로 똑같이 나타났다. 이어 광주·전라 지역이 2221개로 뒤를 이었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경우 여행사는 총 7247개였으며 다음으로 부울경 지역이 1500개, 광주 전라 지역이 1167개로 많았다.

해당 조사는 2014년 12월 31일 기준 관광진흥법상 등록, 허가, 지정, 신고된 7개 업종의 사업체를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2015년 기준 관광사업체 기초통계조사는 올해 10월중에 발표된다.

해당 자료는 한국여행업협회(KATA) '여행시장별 정책과제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4년 기준 관광사업체 기초통계조사' 보고서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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