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의 6월 해외여행수요는 약 23만 8000 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5%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증가 수치가 극대화된 이유는 전년 동 기간 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주말과 연이어진 공휴일(현충일)의 영향, 문 턱 낮아진 해외여행의 ‘대중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2015년/2016년 6월 해외여행수요(지역별 비중 및 증감률) 항공 제외

하나투어의 올 상반기 해외여행수요흐름을 살펴보면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한 1월(30만 3000 여명)을 제외하고는 2월(26만 여명), 3월(21만 2000 여명), 4월(23만 9000 여명), 5월(22만 1000 여명), 6월(23만 8000 여명) 각 월마다 해당월의 기록을 경신하면서 큰 편차 없이 고른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LCC 노선 확대, 기업들의 휴가문화 개선 등 경비 및 시간의 큰 부담 없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해외여행에 시기적 요소가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었음을 나타낸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34.7%) > 동남아(27.3%) > 중국(22.5%) > 유럽(7.8%) > 남태평양(5.0%) > 미주(2.8%)의 순을 나타냈다.

전년과 비교하면 현충일 연휴로 인해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의 단거리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일본은 지난 구마모토 지진의 여파를 회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속성별로는 패키지, 에어텔, 배낭여행 등 기획상품은 21.9% 증가, 입장권, 교통패스 등 개별여행 단품상품은 10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1일 기준 7월 해외여행수요는 16만 8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4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은 25.0%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모두투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메르스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로 올 6월 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두투어 6월 지역별 판매 및 성장율

모두투어는 6월, 13만 1000명(해외패키지, 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의 해외여행판매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을 기록했다.

7, 8월 성수기를 앞 둔 비수기임에도 고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는 평가 속에 중국이 70% 넘는 성장으로 최고 성장을 달성했고 괌, 사이판, 하와이 등 휴양지의 인기로 남태평양과 미주 또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모두투어 6월 호텔/항공권 성장율

전년대비 호텔은 33%, 항공권은 58% 성장했다.
지진 여파로 여행이 위축될 것이란 염려에도 일본은 호텔 30%, 항공권은 120% 넘는 성장을 달성했다.

모두투어 6월 지역별 판매 비중

유럽 호텔판매를 제외한 전 지역 항공권, 호텔 판매가 성장을 기록하면서 개별여행 성장은 모두투어의 실적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