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 인터뷰

유인태 크루즈인터내셔널 대표
알렉스 린제이 홀랜 아메리카 라인 세일즈 매니저

2017년 한국 및 아시아 시장 겨냥 상품 눈길
한국 시장 잠재 수요와 성장 가능성 기대 이상
최상급 수준의 ‘씨번크루즈’ 특정층 집중 공략

크루즈의 명가 홀랜드아메리카 라인 크루즈.
한국 크루즈 시장 성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홀랜드아메리카 라인 크루즈의 관심도 아시아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대중적인 가격대의 상품은 이미 한국 시장에 안착했지만 그 이상의 가격대 상품은 아직 낯설기만하다.
하지만 140년 전통의 홀랜드아메리카 라인 크루즈와 같은 서비스와 일정이라면 향후 특정 타깃층을 겨냥한 상품성에도 충분한 기대감은 가질 수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 크루즈 상품 활성화에 기여해 온 크루즈인터내셔널은 그래서 홀랜드아메리카 라인을 선택했고 2017년을 겨냥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홀랜드아메리카라인은?
홀랜드아메리카 라인은 140년 된 회사다. 오랜 기간 전통이 쌓여져 있다. 각 선사마다 자기들의 캐릭터들이 있다. 우리는 박리다매로 모객하고 운영하는 게 아니고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 수준이 대중성은 떨어진다. 극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은?
기존에는 한국 판매처를 찾으려고 왔는데 이제는 그것을 넘어 내년부터는 한국어판 브로슈어 출시는 물론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 관련 업체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가격대가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이 역시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할 것이다.

유인태 크루즈인터내셔널 대표

- 특정 타깃층이 있나?
기본적으로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크루즈 시장은 확대가 더딘 편이다. 이유는 크루즈를 다른 상품 또는 전혀 다른 특별한 여행 상품처럼 다르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홀랜드 아메리카라인과 씨번크루즈는 대중적인 것은 아니다. 프리미엄 마켓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특정 시즌에 집중하는 여행사들와 코업해서 업무를 추진하는데 중요하다고 본다.

-그에 따른 전략은?
홀랜드 아메리카라인은 지금까지 브랜드를 알리는 작업은 하지 않았다. 여행사들이 이 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다. 또한 씨번크루즈는 확실히 타깃 자체가 다르다. 씨번크루즈는 럭셔리 카테고리기 때문에 확실한 타깃층을 갖고 갈 것이다. 특히 다른 선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남극, 파다고니아 등 차별화된 코스와 서비스를 내세우며 전략을 펼칠 것이다.

-한국 시장 어떻게 생각하나?
크루즈가 점점 수요가 늘어날수록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여행사에도 우리같은 상품 들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도 한국 시장은 잠재 수요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알렉스 린제이 홀랜 아메리카 라인 세일즈 매니저

-홍보계획은?
한국 역시 개별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그들을 위한 크루즈 여행에 대한 장점을 알려나갈 것이다. 기항지 관광에 대한 장점도 부각시키며 크루즈가 갖고 있는 강점들을 마케팅 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홀랜드는 장년층에 집중돼 있는 것 같다
홀랜드 크루즈의 경우 그런 편견이 많았다. 하지만 일정도 7박 또는 14박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특히 홀랜드 상품의 경우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의 경우 어린이들을 위한 선내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젊은층의 수요도 늘고 있다.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B2C 전략이 있나?
연령층이 젊으니까 SNS 등을 통한 프로모션도 많다. 하지만 젊은층을 위한 마케팅 보다는 기본적으로 크루즈 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젊은 세대가 즐기기에 좋은 내용들이 많다.

-씨번크루즈는 아직 생소하다. 간략한 소개를 한다면
씨번 크루즈는 대형 크루즈라기 보다 개인 요트를 타고 즐기는 크루즈라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좀 더 럭셔리하고 소수 특정 고객에 집중돼 있다. 선령 역시 가장 짧고 홀랜드아메리카 라인과 합병되기 이전부터 럭셔리 요트 컨셉으로 운영하던 회사다. 무엇보다 승객 1명당 승무원 1명의 1대1 서비스가 강점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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