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아웃바운드 매우 매력적인 시장”
서울 외 제주 등 스타우드 브랜드 오픈 예정
럭셔리·비즈니스급 등 고객 취향 고려 서비스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숙박 관련 키워드는 OTA, 에어비앤비 그리고 스타우드&리조트(스타우드)다.

확장성면에서 3가지 키워드는 가장 주목할 만한 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텔 산업과 관련 무리한 투자보다는 매니지먼트 즉, 관리 측면에서 성공 모델을 보이고 있는 스타우드는 호텔 서비스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기타 키워드보다 가장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세일즈 부분 부사장인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약 300개의 호텔 및 리조트의 세일즈를 책임지고 있으며 26개의 스타우드 세일즈 조직 그리고 2000명 이상의 호텔 세일즈 팀을 이끌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 성장세 역시 스타우드의 확장성을 돕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한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에 대한 스타우드의 집중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향후 호텔 오픈 계획 등 다양한 뉴스거리를 안고 한국을 찾은 니콜라스 마라토스 스타우드&리조트 아·태 지역 세일즈 부문 부사장을 만났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이라는 지역 자체가 목적이 아닌 한국인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국의 아웃바운드 고객이 묶을 호텔까지 염두해 둔 비즈니스 전략을 갖고 있다. 어쩌면 매우 당연한 전략이지만 접해 보지 못한 전략이기에 더욱 눈길이 간다.

-한국 시장 현황은?
스타우드호텔 체인은 현재 한국에서 9개의 호텔이 여러개의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이미 한국 진출은 40년이 넘었으며 매년 고객과 직접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최근 서울 팔레스호텔이 쉐라톤 서울 팔레스 호텔로 리브랜딩 후 지난 7월 오픈을 했고 내년 2월 로프트 서울 명동이 오픈 예정이며 내년 11월 포 포인츠바이 쉐라톤 강남이 오픈 예정이다. 쉐라톤 해운대 역시 2019년 오픈 예정으로 앞으로 한국을 찾는 인바운드 고객들에게 스타우드만의 서비스를 경험케 할 것이다.

-한국 시장 왜 중요한가?
전세계적으로 국민의 80% 이상이 여권을 보유한 곳은 흔치 않다. 그만큼 한국의 아웃바운드 시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반증이다. 이같은 이유로 아태 지역에 현재 350개 호텔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280여개의 스타우드 체인 호텔이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의 경우 오키나와에 리브랜딩 오픈을 마쳤으며 도쿄에 더 프린스 럭셔리 호텔 오픈을 했다. 스타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럭셔리 호텔을 운영중이며 그중 50개가 아태 지역에 있다. 향후 추가로 50여개 오픈을 이어갈 예정이며 특히 한국 허니문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스타우드만의 강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SPG 프로그램’이다. 호텔 투숙객의 50%가 SPG 회원이다. 실제 국내뿐 아니라 해외 SPG회원도 한국에 많은 수가 머문다. 브랜드 파원 역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스타우드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강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SPG 프로그램’이다. 호텔 투숙객의 50%가 SPG 회원이다. 실제 국내뿐 아니라 해외 SPG회원도 한국에 많은 수가 머문다. 브랜드 파원 역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한국인이 이미 많이 알고 있는 스타우드 브랜드는 쉐라톤, 웨스틴 뿐 아니라 W 등의 브랜드가 있으며 각각의 브랜드는 고유한 서비스와 강점들을 갖고 있어 한국인이 해외 체류시 스타우드 브랜드 선택이 늘고 있다.

-스타우드의 성장 이유는?
성장 원동력은 역시 ‘SPG 프로그램’(스타우드호텔 고객우대 프로그램)이다. ‘SPG 프로그램’ 회원인 로열 고객들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고객층에 따라 세계 어딜 가든 원하는 취향대로 묶을 수 있다. 모든 브랜드를 서포트 해주는 것이 바로 ‘SPG’다. SPG 프로그램에는 ‘SPG 프로’라는 ‘B2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여행사 직원, 마이스 종사자 등을 위한 업무상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이 매우 좋다.

- 아직 제주 진출은 안한 상태다. 계획은?
 우리는 서울 뿐 아니라 제주에도 적극적인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 정확히 언제 어떤 브랜드로 오픈한다는 것은 말하기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많은 관계자들과 상의 중이다. 제주는 우리가 꼭 오픈 하고자 하는 곳이다.

-비즈니스급 호텔 추가 오픈 예정은?
작년 포포인츠 서울 쉐라톤 남산을 오픈했는데 내년 11월, 강남 지역에 추가 오픈 예정에 있다. 비즈니스급 즉 ‘미드마켓 브랜드’는 서울안에서도 여러개를 운영할 예정이며 가장 많은 수요가 있어 한국시장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늘어날 것이다.

-한국내 럭셔리급도 부족한 게 사실이다. 계획은?
 ‘미드마켓’과 더불어 ‘럭셔리 마켓’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스타우드는 투자회사가 아닌 관리와 운영을 하는 기업으로 우리와 비즈니스 관계가 맞는 곳과 꾸준히 상의하고 있다.

-메리어트 합병 진행 사항은?
올해 여름 완료될 예정이라 조만간 공식 합병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합병 후 어떤 식으로 전략을 세워서 운영 할지 메르어트 측과 상의 한 적은 없다. 합병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전략 협상을 시작할 것이며 합병을 하게 되면 전세계 100만개 객실 확보는 물론 호텔 갯수도 5000개가 넘는 최대 규모다.

-SPG 프로그램 메리어트에도 적용되나?
SPG는 매력적인 호텔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매리어트는 ‘리워즈’ 라는 고객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 합병되면 두 개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이 하나로 통합될 예정이다. 로열티 프로그램은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것들을 하나로 통합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현재 우리는 SPG, 메리어트 리워즈를 2018년 까지 별도 운영할 예정이며 2018년 이후에 두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 할지 여부는 충분한 상의후 결정할 것이다.

-아·태 지역 책임자다. 아시아와 태평양 어느 지역에 더 집중하나?
오픈 예정 중인 브랜드중 60%가 아시아 시장이다. 아시아 시장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부탄, 한국, 중국, 일본 등 상식적인 아시아 지역을 의미한다. 남태평양과는 구분된다.

- 에어비앤비 어떻게 생각하나?
스타우드와는 다른 영역이다. 호텔은 좀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켓 역시 전혀 다른 영역으로 본다.

- OTA 판매 비중은?
고객들이 호텔을 이용할 때 아무튼 편하게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 정확히 몇 ‘퍼센트’라고 말할 수는 없다.

■ 니콜라스 마라토스 부사장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세일즈 부분 부사장인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약 300개의 호텔 및 리조트의 세일즈를 책임지고 있으며 26개의 스타우드 세일즈 조직 그리고 2000명 이상의 호텔 세일즈 팀을 이끌고 있다. 스타우드에서 26년간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호텔에서 운영부문 및 세일즈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송 주혜 객원기자  art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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