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상품’ 팔 수 있는 곳엔 다 판다

그동안 홈쇼핑 판매 채널에 비해 푸대접을 받아온 소셜커머스 채널이 여행 상품 판매의 새로운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다.

주요 여행사는 이른바 ‘2진급’ 여행사들이다.
최근 J여행사의 경우 소셜커머스의 대표 브랜드 ‘C사’와 상품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같은 현상은 타 여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현상은 홈쇼핑 대비 높은 가성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셜커머스는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하는 홈쇼핑에 비해 최소 7%에서 최대 14% 수수료가 발생하는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장점은 소셜커머스라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상품이 노출된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대리점을 통한 판매보다 노출 효과 및 브랜드 인지도면에서도 다양한 장점이 있어 소셜커머스 입점 경쟁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커머스 채널에서는 초창기 여행지 현지 입장권, 일부 호텔 객실 등을 위주로 판매가 이뤄졌지만 최근 들어 에어텔과 전일정이 갖춰진 패키지 상품 판매로 종류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자사 홈페이지 게시를 통한 판매는 특정 충성 고객 외에는 접근자체를 시도하지 않지만 소셜커머스의 경우 상품 노출이 방대한 만큼 향후 가장 각광받는 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의 경우 상품 판매 외에 부가적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예를들어 <OO 사이트 초기 매진상품>같은 판매 후 다양한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 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홈쇼핑 판매에서 이른바 ‘누적 call' 분석량을 타 채널을 통한 재판매시 활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전략이다.

소위 ‘1진급’ 여행사에서는 자체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소셜커머스 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시장 구조의 확장성으로 인해 소셜커머스 활용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