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악재 불구, 빠른 회복 이어져
‘비전 2023’ 통한 미래 전략 알려
지난 6월 공항 테러에 이어 7월 쿠테타 사건까지 외부 악재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예상케하는 터키항공이 반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두 사건이후 여행사를 통한 발권 수요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일부 불안감을 내포한 FIT 수요에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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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함메드 파티 둘마즈 터키항공 한국지점장 |
이같은 현상은 사건 발생 직후 터키항공의 적절하고 신속한 대처에 기인한다. 실제 터키항공측은 해당 사건 발생 직후 불과 몇 시간내에 현지 상황과 향후 터키항공의 운항 계획 등을 언론사들에게 알리며 적극적인 대응을 한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무함메드 파티 둘마즈 터키항공 한국지점장이 직접 국내 주요 여행사를 돌며 터키항공의 향후 계획 등을 알리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터키항공의 현재 상황과 ‘비전 2023’에 맞춘 주요 전략 및 계획 등을 알렸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간담회 주제가 흥미롭다
‘AS ALWAYS’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항상 한결같은 마음”이라는 의미다. 근래 뜻하지 않게 좋지않은 사건들이 유럽 등지에서 발생했지만 신속하게 대처해 원상복구에 힘썻던 것처럼 터키항공은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승객의 안전과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정하게 됐다.
-상징적 의미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세상을 바꾸는 첫 걸음은 여행을 통해 세계를 연결해내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기 다른 국가의 사람, 이념, 비즈니스, 그리고 많은 기회들을 하나로 연결해내는 것이다. 터키항공은 언제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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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터키항공은 유럽에서 가장 젊은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입될 항공기들을 통해 더욱 젊은 항공기와 향상된 서비스로 찾아 갈 것이다.
-최근 터키항공의 수송 현황은?
지난 8월 한달 기준 승객수는 510만명에 달해 4만 4664대의 항공기를 운항했다. 하루 평균 1400대 이상의 항공기가 운항됐으며 지난 8월 31일 기준, 환승객이 19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2% 상승한 것으로 전체 승객의 절반 이상이 환승객으로 이스탄불을 단지 취항지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유럽여행을 시작하는 관문임을 입증하는 수치다.
-‘비전 2023’은 무엇인가?
오는 2023년은 터키 건국 100주년이다. 이에 맞춘 터키항공의 새로운 비전 플랜으로 2023년을 목표로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공사가 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불가능 할 이유는 없다. 이스탄불은 터키항공의 메인 허브 공항이며 모든 방면으로 자부심을 주는 특별한 도시기 때문이다. 터키항공은 2023년까지 취항 공항 500개 이상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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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설립될 공항 타워 첫 단계가 완공되면 공항의 수용 인원은 연 9000만 명에 달하게 되며 그 이후 수용 인원이 연 1억 5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새로 설립될 공항의 타워는 한국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를 디자인한 건축가가 디자인했다. 신공항은 물류의 허브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터키’라는 나라에 막대한 가치를 부여할 것이며 첫 단계가 완공되면 공항의 수용 인원은 연 9000만 명에 달하게 되며 그 이후 수용 인원이 연 1억 5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테러 사건 이후 회복세가 빠르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브뤼셀 사건’의 경우 회복까지 3주라는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스탄불 공항 사건 시 터키항공의 신속 대응으로 6시간만에 안전하게 공항재개를 이끌어 냈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난 몇달간 여러차례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한달 간 이스탄불을 방문한 방문객 수는 1백만명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요인들이 있겠지만 고객들의 터키항공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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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항공은 언제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고자 한다" |
여기에 터키항공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의 하나인 이스탄불CIP 라운지, 스카이트랙스 선정 ‘유럽 최고의 항공사’ 그리고 전 세계 예술가, 음악가, 스포츠 선수들을 포함한 수많은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이자 믿음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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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의 터키항공 CIP라운지 |
-타 유럽항공사도 스톱오버 프로그램에 적극적이다
터키항공은 현재 인천~이스탄불 주 11회 운항 중이다. 이중 4일은 2회 운항으로 타 항공사와의 운항 스케줄과도 비교가 안된다. 이는 우리의 스톱오버 프로그램과의 연계성을 말해준다고 본다. 이스탄불 공항 자체가 허브공항으로 이스탄불에서의 무료 시티투어 같은 프로그램은 경쟁력이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덧붙여 말하자면 이스탄불은 세계 항로의 중심이자 환승 지점으로서 짧은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많은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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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
또한 터키항공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허브로 이용해 협동체항공기(narrow body fleet)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비용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점과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사건 이후 여행사 발권 수요 영향은?
전체적으로 보면 취항지가 많기 때문에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7월 쿠테타 사건 이후에는 FIT 수요 감소에 영향은 있었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 요소로 타 유럽 항공 역시 마찬가지 상황을 겪었다.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 지사가 폐쇄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항공 수요와 직접적인 관련을 짓기는 애매하다. 하지만 터키항공을 비롯해 관계자들의 이슈를 모으기 위한 방법들은 고민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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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3년은 터키 건국 100주년이다. 이에 맞춘 터키항공의 새로운 비전 플랜으로 2023년을 목표로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
- 왜 터키항공을 선택해야 하나?
‘나만의 여행’을 디자인 할 수 있다. 이말은 터키항공만의 다양한 취항지가 증명한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중 한 곳인 스페인의 경우만 해도 터키항공은 말라가, 발렌시아 등의 노선에 운항하고 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곳,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고 디자인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터키항공’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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