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대표 리조트 수트라하버 리조트 수장들이 한국을 찾았다. 내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좀 더 세련된 모습으로 한국인을 맞을 준비를 마친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그동안의 고퀄리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인 서비스를 위한 적극적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그룹 오너인 GSH(Global Strategic Holdings)의 ‘케네시 고이’ 이사와 호텔 리조트 최고 전문가인 ‘제라드 탄’ 부사장. 두 남자의 만남은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2017년을 가늠케 하는 최적의 조합이다.

두 전문가의 계획과 전략은 차별화가 뚜렷하다. 동종업체와의 경쟁은 뒷전이다. 오로지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에 골몰하는 개성 넘치는 전략은 분명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하다. 그 얘기를 들어본다.

케네시 고이 이사(이하 고이)
제라드 탄 부사장 (이하 탄)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는?
탄: 먼저 코타키나발루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 코타키나발루는 인근 발리나 푸켓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징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자연 친화적인 환경이다. 키나발루산도 대표적인 자연친화적인 곳이다. 또한 코타키나발루안에는 34개 이상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어 다양한 문화를 갖고 있다. 우리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그동안 유니홀리데이의 한국 내 활발한 활동 덕분에 전체 수요 중 한국인이 방문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만을 위한 ‘골드카드’제도 역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왼쪽부터) 허윤주 유니홀리데이 부사장, 제라드 탄 수트라하버 리조트 부사장, 그룹 오너인 GSH(Global Strategic Holdings)의 ‘케네시 고이’ 이사, 김학곤 유니홀리데이 대표

-인국 휴양지와 경쟁하기 위한 전략이 있나?
탄: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마케팅과 경영 전략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룸 컨디션 또는 주변의 아름다운 환경이 좋기 때문에 이것 자체가 경영전략이다. 그만큼 자신있다.
경쟁 한다기 보다 협력해서 같이 상생한다. 384에이커 면적에 1000개 룸, 수많은 퍼실리티가 있어 딱히 경쟁자가 없다. 15개의 레스토랑, 5개의 수영장 등 테니스, 볼링,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비교 할 수 없는 규모와 즐길거리들이 수트라하버의 경쟁력을 말해준다.

제라드 탄 수트라하버 리조트 부사장

-2017년 리노베이션이 마무리 되는데
탄: 마젤란 리조트부터 리노베이션을 시작해 마무리 단계다. 객실내 카펫을 모두 바꾸고 골프 그린도 보수 공사중이다. 무엇보다 꼼꼼하고 정확하게 하는게 중요하다.

-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고이: 가족처럼 생각하고 복지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쓴다. 직원들이 만족해야 그들이 고객에게 똑같이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직원에게 투자한 만큼 좋은 서비스가 나온다. 탄이 온 다음에 기대치 않던 혜택과 제도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이 상당히 좋아졌다.

-시설, 서비스의 기존 방식을 유지해 나갈 것인가?
고이: 리조트가 크다 보니 한번에 바꾸기는 어렵다.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언제나 고민중이다. 당장의 변경보다 하나하나씩 디테일 한 것부터 작업중이다. GSH 그룹은 항상 열려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언제든 받아드릴 준비가 돼 있다.
호스피탤리피 역시 빠른 변화와 시도보다는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 한국 시장만을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나?
탄: 한국고객을 위해 매달 한국마켓 리포트와 고객 동향 등 관련 소식들을 계속 업데이트하며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케네시 고이 이사

- 친환경 정책은?
고이: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자랑이 바로 앞에 트인 남지나해다. 말레이시아 사바 대학교와 지역 환경 단체와 연합해 바다속에 있는 산호초 관리를 하고 있다. 리조트 수질 관리에도 신경을 쓴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CSR 활동 그때그때 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화돼 있다.

-한국인 객실 점유율?
LCC가 늘고 있어 이에따른 수요가 늘고 있다. 12월 부산 출발편까지 가세하면 수요는 더욱 늘것이다. 코타키나발루 도착 한국인 중 약 40%가 머물고 있으며 5스타급 호텔 리조트중 80%의 고객이 수트라하버 리조트에 머문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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