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표 현지 가이드 투어 제공
구전에 의한 정보 아닌 학습에 의한 전문성

최초, 처음, 첫날
무엇이든 처음 시작은 고단하다. 없던 사례를 만들어야하고 예측 불가의 상황과 같이 가야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에서는 더하다. 수반되는 비용 그리고 악용사례 발생률이 현저하게 높을 수 있다.
여행 산업에서의 처음 시도는 남는 거 없는 장사다. 각종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으며 잘된다 싶으며 저작권 없는 베끼기 경쟁은 곧 바로 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의 최초 시도가 머나먼 러시아에서 한국인들에 의해 시작되고 있다.

성이삭 성당과 니꼴라이 1세 기마상

세계적인 추세가 현지 합법 가이드 운영체제로 변하면서 러시아 역시 변하고 있는 것인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현지 법인인 ‘백야나라’가 첫 시도 중이다.

한류 덕 좀 보면 어떤가
백야나라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터주대감으로 자리잡은 한국인 운영 법인으로 러시아 국적의 현지인 가이드만을 고용하고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며 선택이었다. 한국 고객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 교육과 시스템으로 일갈 한다해도 분명한 한계는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던 호재가 있었다. 바로 ‘한류’다.

백야나라 이현희 팀장

현재 백야나라 소속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인 가이드는 모두 러시아인으로 오로지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것’들이 좋아서 한국말 공부를 시작한 ‘친한파’다. 이는 곧 일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진다. 열정은 서비스로 반영되며 상품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전문성
팀을 이끌고 있는 백야나라 이현희 팀장은 “러시아 여행 고객은 많은 수가 이미 다른 지역 여행을 두루 거친 이들이다. 대부분이 가이드로부터 전문적 설명을 듣고 싶어 하는 이들로 백야나라는 이러한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인 가이드만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당국의 정책이기도 한 공인 가이드는 몇 차례 시험을 거쳐 만들어 진다. 특히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집중돼 있는 세계적 관광지의 경우 각 ‘스팟별’ 허락된 가이드 외에는 일체의 가이드 활동이 금지돼 있다. 더 이상 현지 한국 학생들의 이른바 ‘알바’무대는 끝이 난 셈이다.

백야나라 소속 가이드와 직원들

서비스 만족? 핵심은 따로 있다
현지인의 한국어 구사 능력 때문에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한국인 가이드를 고집하는 업체들이 존재한다. 변명은 ‘서비스’라고 하는데 시스템만 잘 갖추면 이는 문제 되지 않는다.
지난 하계 시즌 수차례 행사를 진행 한 결과 단 한건의 컴프레인은 접수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격려와 칭찬이 이어졌다. 완벽한 한국어 구사는 아니다. 억양의 문제, 단어 선택의 문제는 있지만 타 업체 가이드 입에서는 나올 수 없는 전문 지식과 올바른 정보 전달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현희 팀장은 “고객들에게도 미리 한국어 가능 현지인 가이드가 나간다고 하면 반긴다. 부족한 점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현지인 가이드만의 장점은 단점을 충분히 덥고도 남을 만큼 효용성이 좋다”고 말했다.

기존 교육 시스템 철저히 배제
러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있는 가이드 교육은 선배들의 말투와 행동, 심지어 잘못된 정보까지 그대로 답습해 배우는 시스템이었다. 물론 일부의 얘기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교육 시스템이 그랬다.
백야나라는 이같은 ‘도제 시스템’을 철저히 배제했다. 자체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교육 했다. 한국어 버전의 교육이 아닌 러시아 현지의 자료와 각종 정보들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는 교육은 적재적소에 고객들에게 정보로 돌아가기에 어느 곳에서도 알 수 없었던 정보가 되는 셈이다.

피의 성당

비수기는 없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물론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러시아 서쪽일대는 동계 시즌 비수기에 접어 들었다.
하지만 백야나라는 더 바쁜 시즌을 준비중이다.
백야나라 소속 가이드는 무엇보다 현지어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완벽하기 때문에 수많은 러시아 자료 수집이 가능하다. 이를 한국어 버전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인데 번역에서부터 각종 유인물 등 그동안 부정확했던 정보는 바로잡고 알려지지 않았던 정보는 새롭게 발굴한다. 백야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문화와 예술의 나라 러시아 여행의 ‘판’ 자체가 바뀔 수 있는 대단히 의미있는 작업으로 평가 받는다.

관광청이 찾는 가이드
러시아는 현재 무질서 했던 사회 시스템 정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예전 불법적으로 행해졌던 다양한 사회 시스템이 제도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여행 가이드 역시 이같은 제도의 틀 안에 묶여 졌다.
백야나라의 가이드 운영 시스템이 평가 받는 이유 역시 투명한 운영을 통한 올바른 서비스 제공이다. 이는 현지를 찾는 고객들의 만족감으로 이어진다.

이현희 팀장은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물론 모스크바까지 관광청의 인가를 받은 가이드 제공으로 러시아 여행의 참다움을 전달하고 싶다”며 “정직한 운영을 통해 최선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사무실 +7-921-185-7979
http://100yanara.com
100yanara@hanmail.net
카카오톡 아이디: 백야나라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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