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및 북미 여행의 요충지
북미 최고의 크루즈 출발지로 선정
델타항공 이용, 도착후 시내 접근성 편리

시애틀 항만청의 ‘론 펙’ 이사와 ‘패티 데니’ 매니저가 델타항공과 함께 시애틀에서 출발하는 알래스카 크루즈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워싱톤 주에 속한 시애틀은 서쪽으로 태평양, 남쪽으로는 컬럼비아 강을 경계로 오리건 주, 동쪽으로는 아이다호 주, 북쪽으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접하고 있어 최적의 관광 요지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관광 관련 업무는 시애틀 항만청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론 펙’ 이사는 그동안 한국 시장 성장에 관심을 갖고 여러 차례 방한한 바 있다.

시애틀 항만청 ‘론 펙’ 이사(우)와 ‘패티 데니’ 매니저(좌)

*본 인터뷰는 지난 12월 2일 델타항공 한국사무소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 내용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 해 소개한다.

-방문 목적은?
시애틀의 관광 증진과 현재 시애틀 항만청의 좋은 파트너인 델타항공과 워싱톤 주가 갖고 있는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다. 또한 크루즈 라인의 매력을 전하고자 한다.

-시애틀 항만청의 역할은?
시애틀 항만청은 워싱톤 주의 관광업무를 대부분 맡고 있다. 이는 워싱톤 주의 경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항만청에서는 관광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침, 비즈니스 방향 등 관광을 통한 경제성장에 목적이 있다.

‘론 펙’ 이사

- 워싱톤 주의 관광 매력은?
델타항공을 이용해 10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워싱턴 주는 ‘퍼시픽 노스웨스트’로 북쪽에는 브리티시 컬럼비아가 있고 아래쪽에는 오리건 주가 있다. 북서쪽은 시애틀이 있고 미국에서 가장 긴 미시시피강이있다. 워싱톤 주은 무엇보다 다양성이다. 무성한 나무들이 많은 우림지대는 물론 아름답고 해안가, 사막, 화산이 있다. 또한 수많은 와인 농장들이 있어 주 자체는 작지만 다양성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접근성은 어떤가?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이중 경전철을 추천하다. 편도 3달러로 비용이 저렴하며 시내까지 30분이 소요된다. 안전하고 깨끗하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택시 이용의 경우 40달러 내외의 비용이 소요된다.
시애틀내에서는 경전철과 버스가 있다. 버스의 경우 구글맵만 있으며 이용에 불편함에 전혀 없어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시애틀 항만청은 워싱톤 주의 관광업무를 대부분 맡고 있다. 이는 워싱톤 주의 경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항만청에서는 관광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침, 비즈니스 방향 등 관광을 통한 경제성장에 목적이 있다.

-시애틀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다. 어떤가?
맞다.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스타벅스, 아마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본사가 시애틀에 있다. 이것만으로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될 수 있다. 시애틀의 또 다른 장점으로 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이들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할 수 있게 편리한 자전거 이용이 장점이다.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 편의성은?
‘AMTRAK’이 좋다. 특히 크루즈 이용 후 ‘AMTRAK’을 통해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비용도 저렴하고 이를 통해 포트랜드로 가는 이들도 많다.

시애틀은 미 서부 크루즈 출발지로 최고의 장소다. 올해 북미 최고의 크루즈 출발지로 꼽혔는데 이는 크루즈 출발지로 시애틀이 가장 편리하다는 것이다.

-시애틀은 크루즈 경쟁력이 높다.
시애틀은 미 서부 크루즈 출발지로 최고의 장소다. 올해 북미 최고의 크루즈 출발지로 꼽혔는데 이는 크루즈 출발지로 시애틀이 가장 편리하다는 것이다.
시애틀 포트에는 국제적인 7개 선사가 출항하고 있다. 2017년 운항 스케줄의 경우 4월 29일부터 10월 6일 까지 예정돼 있다. 시애틀은 지난 1991년 첫 출항했다. 길지 않은 역사다. 당시 6편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시즌 내, 216편이 출항한다. 그만큼 엄청남 수요 증가가 있었다는 것이다.

‘패티 데니’ 매니저

- 7개 선사는?
한국에도 진출해 있는 선사다. 카니발, 세러브리티크루즈, 홀랜드 아메리카라인, 노르웨이지안, 오세아니아 크루즈, 프린세스크루즈, 로얄캐리비안이다. 가장 인기 상품은 7일 짜리 알래스카 왕복상품이다.

- 크루즈터미널 현황은?
시애틀에는 2개의 크루즈 터미널이 있다. PIER 66 터미널은 현재 노르웨이지안과 오세아니아 크루즈가 단독 사용하고 있으며 PIER 90,91은 큰 규모의 나머지 선사가 사용하고 있다.
특히 노르웨이지안 선사와는 15년간 계약을 통해 알래스카 프로그램 운영한다. 현재 독일에서 해당 선박을 만들고 있는데 세계 최초로 알래스카 크루즈만을 위해 건조 되고 있다. 2018년부터 서비스 시작 예정으로 약 40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PIER 90, 91 터미널은 지속적으로 서비스가 업그레이드 중이다. 배가 들어오면 곧 바로 엔진을 꺼서 이산화탄소 줄이는 환경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진행중이다.

-크루즈 산업이 갖는 의미는?
크루즈 산업은 시애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가 한편 떠날 때 마다 약 26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일으킨다. 고용창출은 물론 2017년에는 약 100만명의 이용객을 예상한다.

-인근 숙박 현황은?
시애틀 다운타운에는 1만 2300여개의 방이 있으며 이 외 브랜드호텔, 부띠그 호텔들이 많고 공항 근처에도 8500개의 방이 있다.

-크루즈 이용객 현황은?
알래스카로 향하는 크루즈 전체를 놓고 보면 약 50%는 시애틀 출발이다. 현재 추정되는 한국인 크루즈 이용객은 약 3000명 정도로 본다. 최근에는 여성, 기업, 단체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크루즈를 이용한 추천 여행 코스는?
알래스카 크루즈는 기본적으로 빙산, 좋은 경치의 산,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경비행기를 타고 빙하에 착륙하는 게 투어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다양항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Juneau’ 코스에서 이어지는 ‘Skagway’ 코스다.
‘Skagway’는 1800년 말 금이 발견돼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가 쇠퇴하면서 인구가 줄어든 곳으로 ‘Skagway’ 화이트패스 유콘 레일로드를 추천하다. 왕복 60km의 기차여행으로 해발 900미터의 화이트 패스 정상까지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스릴 또한 느낄 수 있다.

■ 시애틀 항만청 ‘론 펙’ 이사
론 펙 이사는 40여 년 동안 여행 업계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1977년 알래스카 항공사의 예약 및 고객 서비스 직원으로 시작해 알래스카, 러시아 및 캐나다의 마케팅 이사까지 승진했으며 1996년에는 프린세스 투어의 영업/마케팅 이사로, 이후에는 알리에스카 리조트의 영업/마케팅 이사로 재직했다. 2002년에는 알래스카 여행협회의 사장 및 최고 운영 책임자로 10년 이상 근무하고 재임 기간 동안 성공적인 조직 운영 및 사업 성장의 결실을 이뤘다. 또한 알래스카 주 전체의 투어리즘 관련 예산 1500만 불을 운영함과 동시에 미국 여행사 협회의 임원으로도 4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13년 3월부터 올 해 3월까지는 왈라 왈라 관광청의 이사로 근무했습니다. 현 시애틀 항만청에는 올해 4월부터 근무를 시작, 관광 및 크루즈 업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