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우리나라 항공 역사상 처음으로 항공여객 1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1987년 1000만명에 이어 지난 2007년에는 5000만명 돌파하고 9년만에 2배 성장한 1억명 돌파다.

항공여객 연간 1억 명은 그동안 항공자유화,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대형 항공사들의 전략적 사업 운영 등이 조화돼 이뤄진 결실이다.

그 결과 올해 연말까지 항공여객은 1억 379만 명으로 예상된다.

연도별 여객 및 연대별 연평균 성장률 (단위 : 만명)

국제선 여객은 올해 약 729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2016년 동계시즌 기준으로 53개 국가, 177개 도시, 387개 노선에 92개 항공사(국적사 9개, 외항사 83개)가 취항하고 있다.

연도별 여객 및 연대별 연평균 성장률 (단위 : 만명)

지역별 항공여객은 동남아(34%), 중국(27.7%), 일본(20.5%)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동남아 지역은 1996년~2016년(잠정)동안 연평균 9.2% 성장하며 2006년부터(2009년 일본 1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지역은 1996~2016년(잠정)간 연평균 16% 성장하며 1997년 5위에서 1998년~2000년 4위, 2001~2012년 3위로 상승하고 지난 2013년부터는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올라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여객을 창출하고 있다.

일본은 1996~2016년(잠정)간 연평균 5.0% 성장하고 있으나 점유율에서는 2005년까지 1위에서 2006년～2012년(2009년 제외) 2위, 2012년부터 3위로 하락했다.

국제선 지역별 여객 현황

국제여객은 1990년~2000년 사이 연평균 약 7%대의 성장세였으나 2010년 이후 10.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저비용항공사(57.1%) 및 외항사(11.6%)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 현황 (단위 : 만명)

국제선에서 국적 항공사 점유율은 1990년 48.8%에서 2016년 64.5%로 15.7%p 증가했으며 그 중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은 2010년 2.3%에서 2016년 19.2%로 16.9%p 증가해 국적 항공사의 운송 역량이 증대되고 있다.

국내선은 대체 교통수단인 KTX의 영향으로 내륙노선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제주 관광수요 확대, 저비용항공사 공급 확대 등으로 제주노선은 증가해 1990년～2016년(잠정)간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 현황 (단위 : 만명)

제주노선의 점유율은 1990년 50.4%에서 내륙노선이 증가하던 시기인 2000년에는 38.3%로 감소했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는 86.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외국인 입국자 역시 10월까지 1159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다.

또한, 공항을 이용한 외국인 입국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0월까지 외국인 입국자가 1159만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2014년 1156만명을 이미 넘어섰으며 전체 이용객 중 외국인 비율도 2015년 36.8%에서 올해 39.4%로 2.6%p 증가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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