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프랑스.
이 공식에 대해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왠지 럭셔리한 음식의 대명사일 것 같은 프랑스의 음식.

2015년 제4회 미식축제 공식 로고

한국에서는 ‘먹방’이 대세다. 그러나 이미 프랑스에서는 미식 축제를 통해 단순한 맛의 전달을 넘어 프랑스의 문화를 전하고 있다. 관광 대국의 전략은 바로 이것이다.
네 번째로 열리는 프랑스 미식축제에 대해 알아본다.

■ 축제 분위기와 노하우 전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셰프, 안-소피 픽 (Anne-Sophie Pic)은 로컬푸드 및 노하우 (savoir-faire) 를 기념하는 제 5회 미식 축제 (Fete de la Gastronomie)를 총괄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열정적인 축제 분위기와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적인 측면과 함께 공생의 의미까지 모두 담아 진행될 예정이다.

제 4회 미식 축제의 테마는 바로 ‘창의성과 용기’다.
올해의 두 가지 기념인 ‘창의성’과 ‘용기’는 참신한 방식으로 미식에 관한 의욕을 드러내면서도 새로운 영역을 탐구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Fantastic Pic Nic Corgoloin  - Copyright.. Alain Doire-Bourgogne Tourisme

이런 소망을 담아 올해 미식 축제의 지휘를 맡은 셰프 안-소피는 ‘창의성이 녹아 있는 타르틴 ’ 이라는 축제를 통해 재창조가 가능하며 대중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조리법을 만들었다.

축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희적이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제안하고 프랑스 미식 문화유산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how Cooking- Copyright. Office de Tourisme de Cassis

축제 기간 동안에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 야외 활동, 시식 이벤트, 레스토랑 관련 직업군에 관한 인식 고취 이벤트, 농경지 및 농업 관련 기업 방문, 전시, 컨퍼런스 및 길거리 공연 등과 같은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매년 재능 있는 프랑스 및 세계적인 셰프들이 ‘셰프의 요리법’ 이라는 프로젝트를 두고 머리를 맞댄다.

셰프의 요리법은 대중이 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요리 안내 책자다.
올해는 여성 셰프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미식 축제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책자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도 할 예정이다.

■ 9월 25~27일 프랑스 전역에서 열려
올해 미식 축제도 어김없이 프랑스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 렌 (Rennes)의 ‘식도시락 축제’가 새 단장을 마쳤다. 이 축제는 마르쉐 데 리스 (Marche des Lices) 에서 열리며 생산자들과 세프들이 경연대회를 벌이고 실연을 한다.

Vendanges étoilées- Copyright. 프랑스 관광청

▲ 알자스 (Alsace)에 위치한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콜마 (Colmar), 뮐루즈 (Mulhouse) 에서는 길거리 공연이 준비되고 레스토랑 소유주들의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 리모주 (Limoges)에서 열리는 요리사 모자와 도자기 (Toques et Porcelaine) 축제에서는 식탁 위의 예술과 자기 디자인 및 고급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 센느 강을 따라 이어지는 루앙 (Rouen)에서는 ‘주말의 풍미와 음식의 색’ 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외르 (Eure), 이블린 (Yvelines), 발 두아즈 (Val-d'Oise) 에서 직접 로컬푸드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시장을 열어 사람들이 시식을 해보고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 부슈 뒤 론 (Bouches-du-Rhone) 지역에 위치한 생 레미 드 프로방스 (St Remy de Provence), 엑 상 프로방스 (Aix en Provence), 오바뉴 (Aubagne)에서는 ‘방케 1900 (banquet)’, 또한 카시 (Cassis) 에서는 새 단장한 ‘포도수확 축제’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인다.

Toques et Porcelaine- Copyright. 프랑스 관광청

아울러 카마르그 미식이 마레 뒤 비게라 (Marais du Vigueirat) 와 마스 티베르 (Mas Thibert)의 공동 재배지에서 펼쳐진다. 축제 현장에는 현지 시장과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Château du Clos Lucé -Copyright.. Leonard de Serres

▲ 돌 (Dole)에서는 미식 발자국 행사를 열어 미식 문화유산을 알리고 ‘구르망 뒤 샤 페르쉐
주말 (Weekend Gourmand du Chat Perche)’ 축제 기간에는 미식뿐 아니라 건축물 및 문학을 체험할 수 있다.

▲ 올해 조금은 낯설지만 부르고뉴 (Bourgogne) 에서는 독특한 장소 (샤또, 포도밭, 방앗간, 수도원 등)의 ‘환상적인 피크닉’ 축제를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축제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http://www.fete-gastronomie.fr

자료출처 = 프랑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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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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