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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팅가이드’보다 ‘입단속’이 먼저정부, 시팅가이드 단속 강화 예고
이정민 기자 | 승인2017.01.10 22:40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태국 인바운드 여행사들이 태국어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자격을 가진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치하는 등 무분별한 영업을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그동안 방한 태국인 관광객에 비해 가이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유자격 가이드만으로 태국인에 대한 관광안내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을 계속해서 정부측에 적극 건의하고 있지만 관계 부처 반응은 냉소적이다.

동남아 등 중국 인바운드에 비해 소수 인원인 일부 국가 가이드의 경우 공급 부족 문제는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 주체인 여행사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동남아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는 “대체 언어 시팅가이드의 경우 기존 가이드 대비 인건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시팅가이드에게 쇼핑 커미션을 지급할 경우 여행사 수익은 계속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외래객 유치 전략으로 일정 인원 유치시 각종공연, 놀이공원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유치 여행사에게 제공하고 있지만 이같은 인센티브 지원 내용이 가감없이 해외에 시장에 노출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이 해외 여행사에 전면 노출될 경우 일부 여행사에서는 이를 악용, 지상비 삭감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떨어진 지상비로 한 동남아 인바운드 단체객은 3박 4일 서울 투어 일정의 경우 1일 1인 기준 3만원이라는 비상식적 비용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 인바운드의 경우 규격화된 행사비가 비교적 철저히 지켜지고 있어 대조되는 대목이다.

동남아 인바운드사 관계자는 “저가 상품은 고질적 문제라 개선 여지를 바라지 않는다”며 “시팅가이드 단속보다 해외 시장을 상대로 한 관계 당국의 입단속이 먼저”라고 힐랄했다.

한편 KATA에서는 업계 현황 및 의견을 취합해 정부 및 관련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히며 협의가 이뤄질 때까지 무분별한 시팅가이드 활용 자제 및 단속 유의를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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