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2017 바로크처럼 살다’ 캠페인 진행
모라비아 중심으로 여행객과 ‘바로크’ 정서 교감

동유럽 여행의 영원한 스테디셀러 '체코'
프라하를 벗어나 지난해 부터 그동안 덜 알려진 지역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모라비아' 지역을 중심으로 체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지역을 알려나가고 있다.

이에 따른 콘텐츠 역시 강화하고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2017년은 '바로크'를 중심으로 바로트 시대의 건축, 음악, 미술 등 바로크 문화에 체코를 담는 다는 의지다.

체코관광청은 올해 체코 여행 캠페인으로 ‘체코 2017 바로크처럼 살다’로 정하고 체코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바로크 콘텐츠를 알리고자 본국에서 대규모 관계자들이 방한했다.

‘모니카 팔라트코바 체코관광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듣는다.

모니카 팔라트코바 체코관광청장

◆ 지난해 한국 시장 실적은?
2016년 체코를 방문한 한국 여행객은 호텔 숙박 기준 32만 4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의 성장으로 세계 시장에서 10위권내를 유지하고 있다.

◆ 올해 목표는?
세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두 자리수 성장율을 기대한다. 체코는 세계에서 안전한 국가 6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만큼 여행하기에 안전한 곳이다. 또한 동유럽은 서유럽 여행객 감소로 인한 대안지로 부각되고 있다. 개별 여행객 성장도 중요하지만 패키지 그룹 부문의 성장을 위해 노력중이다.

모니카 팔라트코바 체코관광청장(좌)과 미하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우)

◆ ‘체코 2017 바로크처럼 살다’ 왜 바로크인가?
체코는 바로크 양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체코 역시 바로크 시대의 양식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체코 2017 바로크처럼 살다’캠페인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바로크 문화를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바로크 문화를 체험하고 바로크 정서와 교감하는 것을 의미하다. 이는 오페라 공연, 바로크 양식의 호텔 등을 직접 경험하면서 바로크의 감성을 전하고자하는 것이다.

◆ 체코 관광 책임자로서 체코 여행의 경쟁력은?
먼저 여행하기 안전한 도시다. 또한 문화와 역사 유적지의 보고라 할 만큼 풍부한 문화 콘텐츠가 있다. 타 유럽 국가와의 연결성,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있다. 중요한 것은 타 유럽 국가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로맨틱한 여행지다. 최근 한국 허니무너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점이 이를 대변해 준다. 역사적으로 또는 문화적으로도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

"체코는 바로크 양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체코 역시 바로크 시대의 양식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 새로운 캠페인 홍보 계획은?
미디어를 통한 홍보 계획은 없다. 주로 온라인이나 입소문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알려나갈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인을 체코에 초청해 이를 통한 이슈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나투어와 협력해 체코 방문의 달 행사를 통해 많은 홍보를 했는데 올해도 여행사와 협업을 통해 많은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 올해 예산 지원은?
지난해와 예산 집행에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내년 체코 건국 100년을 맞아 관련 예산이 늘어난다. 2018년 10월 28일은 체코슬로바키아 건국 100주년으로 이를 기념한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 주인데 이와 관련한 관광 부문 예산도 증가될 예정이다.

미하엘 프로하스카 체코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

◆ ‘체코 2017 바로크처럼 살다'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지역은?
여러 지역이 있지만 ‘모라비아’다. 특히 중부 모라비아 남부·동부 모라비아 이곳이 가장 감성적인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유적지도 많고 다양한 축제와 행사도 많다.

◆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지역은?
개인적으로 ‘레드니체’가 예쁘다. 성도 있고 바로크시대의 조각, 호수 등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5월에 가면 꽃들이 많아 화려하고 아름답다. 4월 말에는 프라하가 좋다. 4월에는 프라하에 꽃들이 핀다. 체스키크롬로프에 가면 ‘바로크 아트극장’에서 오페라 관람, 옛날의 문화양식 등 그대로 있다.

"올해도 여행사와 협업을 통해 많은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모라비아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곳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바로크 경관과 자연적인 특성 자체만으로 직접 보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현지인들과 함께 교감을 할 수 있다.
추가로 ‘민속문화’다. 바로크와 모라비아의 조합에 있어서 민속 문화는 빠질 수 없다. 모라비아에는 전통 복장을 직접 입고 있는 사는 이들도 있다. 전통식 그대로 유지되는 지역도 있고 주말마다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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