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시티 영덕 여행 빛과 바람을 품은 블루로드

영덕 블루로드는 빛과 바람의 짙푸른 동해의 희망찬 기운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길이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688㎞의 해파랑길 가운데 영덕 구간을 블루로드라고 부른다. 영덕의 가장 남쪽인 대게누리공원에서 강구항,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까지 도보여행을 위한 약 64.6㎞의 해안길이다.

블루로드는 한반도의 등 줄인 동해안을 따라 바다와 함께 걷는 해파랑길의 영덕 구간이다. 빛과 바람을 품은 영덕의 바다에서 영덕을 제대로 아는 것은 걸을 수 있는 블루로드가 있기 때문이다.

산길 구간도 있지만 대부분 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다. 시원스레 펼쳐진 동해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다. 걸으면 미처 보지 못 했던 영덕의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영덕 블루로드는 풍광이 빼어나다. 블루로드는 영덕 대게의 집산지 강구항과 물가자미가 맛있는 축산항, 바람으로 전기를 만드는 풍력발전 단지, 일출 명소이다 창포말등대가 인상적인 해맞이공원, 축산항을 굽어보는 죽도산 전망대, 초록빛 현수교가 보기 좋은 블루로드 다리 등 블루로드 4구간 모두 볼거리가 풍성하다.

부산에서 울산,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으로 가는 해파랑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트레킹 코스다.

영덕의 블루로드는 해파랑길 21코스로 바다 빛이 에메랄드 보석이다. 철썩이는 파도의 포말에 마음까지 청량하다. 블루로드는 푸른 파도의 바다가 주는 맑은 즐거움의 청복의 길이다.

블루로드가 좋은 이유는 가장 바다와 가깝게 동행하는 즐거움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바다와 만나는 구간이 가장 긴 곳이 블루로드다. 바다가 아름다운 곳에는 대게를 번적 들고 있는 '대양의 빛'조형물이 반긴다.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바닷가로 내려가 해안의 모래밭을 거닐며 파도소리를 가깝게, 혹은 멀리 들으며 해안의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국립영덕청소년 해양 환경체험센터

국립영덕청소년 해양 환경체험센터도 이곳에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해양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동해안 관광의 중심 블루로드의 길에서 바다를 보며 걷는 최고의 해안 도보 여행길로서 최고의 경관을 선사한다.

블루로드에는 대게를 번쩍 들고 있는 '대양의 빛' 조형물이 사람을 반긴다

이렇게 아름다운 블루로드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길이다. 또한 2015, 2016년 2년 연속 테마관광 부분에서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받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길이다.

Tip
경상북도 영덕군 블루로드 찾아가는 길 주소: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영덕대게로 911-44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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