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향기가 물씬 ‘UNICO 호텔’
허니무너들의 새로운 목적지로 각광

2016년에 멕시코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500만 명, 한국 관광객은 6만 37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 관광객의 지출액도 10%이상 크게 늘었는데 이는 럭셔리 여행 상품 개발 및 다양한 관광지에 대한 관심도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허니무너들의 여행 패턴이 장기간으로 변하면서 멕시코로 향하는 허니무너도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에어로멕시코가 오는 5월 27일부터 인천~멕시코시티 직항편을 운항할 예정으로 해당 지역 관련 항공 스케줄 및 상품구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만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새로운 럭셔리 호텔이 오픈해 이미 멕시코로 허니문을 예정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엔리크 마틴 델 캄포 RCD 그룹 호텔 부사장

공식명칭 '20°N 87°W UNICO 호텔'(UNICO-우니코)이 그곳으로 지난 3월 1일 오픈 후 책임자들이 방한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

- UNICO 호텔은 어떤 곳인가?
UNICO는 럭셔리 컨셉을 추구한다. 무엇보다 멕시코 현지 문화와 융합하는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호텔안에서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 또는 직접 밖에 나가 주변 지역을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에 상관없이 여행객 스스로 흠뻑 취하게 한다. 또한 UNICO는 성인 전용 호텔로 젊고 열정적인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미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들, 편안한 휴가뿐만 아니라 문화적 경험을 찾아 여행하는 사람들, 퀄리티 높은 상품이라면 약간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들을 위한 호텔이다.

엔리크 마틴 델 캄포 RCD 그룹 호텔 부사장(좌)과 아르뚜로 쿠르즈 로페쯔 RCD 그룹 호텔 유럽, 아시아 세일즈 대표(우)

-객실 보유수는?
총 448개 객실로 90% 이상이 오션뷰로 돼 있다.

- 시설 현황은?
448개의 객실 외에 일식, 멕시칸식, 이태리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5개의 레스토랑이 있으며 3개의 대형 풀장이 있다. 각종 시설과 가구들은 특별히 현지 재료로 만들어졌고 초고속 무선 인터넷과 55인치 스마트 TV를 겸비해 방문객들은 자국어로 뉴스와 예능, 영화 등을 볼 수 있다. 한국의 ‘아리랑 TV’도 볼 수 있다. 시설과 서비스는 모두 개인 비서를 통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개인비서가 무엇인가?
각 객실을 맡고 있는 호스트가 있다. 도움이 필요할 때 호스트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용 APP을 통해 필요한 모든 것을 호텔안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허니문을 위한 패키지는?
둘만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쿠지 무료 제공은 물론 룸서비스의 경우 조식부터 제공되는데 특별한 메뉴와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지 웨딩 서비스는?
유럽풍의 가제보 세리머니와 32개의 초코렛 아방가르드 의자, 장미부케, 부토니에, 종교와 관계없는 주례사, 음향, 2단 웨딩케이크 등 현지 웨딩 서비스도 다양하다.

- 룸 에미니티는?
에스프레소 머신, 필로우 메뉴, 개인 위생용품, 수공예품, USB 충전기 등이 있으며 모던 럭셔리 스타일의 객실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방문객들은 체크인 전부터 체크인을 하는 순간까지 독특한 경험을 하는데 체크인 절차 중 스마트폰 APP를 설치해 장소에 상관없이 음식과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즉흥적으로 열리는 선셋 파티에서 재미와 휴식을 주는 라이브 음악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체험 거리는?
골프, 스파, 농구, 테니스 등을 기본적으로 즐길 수 있으며 기존 가격에 80%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호텔외부에서는 MAYAN 빌리지 전통문화체험과 다이빙, 잠수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호텔안에서는 현지 셰프와 함께 요리도 하고 와인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셰프테이스팅 클래스 같은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5개의 레스토랑에서는 분야별 최고의 헤드 셰프가 음식과 음료를 준비하고 식재료는 현지에서 재배한다. 또한 매년 저명한 셰프를 고용해 1년 동안 주방 하나를 무대로 만들어 멕시코 전통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접근성은?
우니코호텔은 유카탄 반도의 플라야 델 카르멘과 툴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비행기로 2시간 거리다. 크리스탈처럼 깨끗하고 투명한 바닷물, 고운 모래가 갖춰진 때 묻지 않은 해변에 자리하고 현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에어로멕시코가 직항 운항을 앞두고 있다. 어떤가?
대단히 기쁜 소식이다. 앞으로 양국의 여행시장이 더욱 기대된다. 특히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항공동맹으로 서비스는 물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졌다. 우니코호텔을 비롯해 하드락 호텔 등에도 더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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