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원주 여행 미로 예술시장 화요와 한우의 맛

미로 예술시장은 이름에서 연상되듯 미로 같은 골목이 특징인 곳으로 원주시 중앙시장길이다. 미로 예술시장에서 청년창업 브랜드인 '청춘이 닭' 카페 브러리를 찾았다. 카페 브러리란 Cafe와 Library의 결합이다.

미로 예술 원주 중앙시장 입구

미로 예술시장의 대표적인 청년창업 브랜드인 '청춘이 닭'은 1000만 원의 작은 소자본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이곳은 혼자 술 한잔 하고 싶을 때나 친구와 간단히 한잔하고 싶거나 낮 술 하고 싶을 때 근심과 걱정거리를 묻어두고 치맥 하기 좋은 곳이다.

치맥은 치킨과 맥주로 '청춘이 닭'은 치맥 전문점으로 심야영업 음식점이다. 이곳의 메뉴는 치킨과 감자튀김, 마약 쌈장 꼬치와 모짜렐라인 더 꼬치, 간단한 안주와 크림 생맥주, 칵테일 생맥주, 화요, 안동소주 등이 있다.

미로 예술 원주 중앙시장 2층 '청춘이 닭' 카페 브러리 영업시간 및 메뉴 안내

치킨과 감자튀김, 생맥주와 화요를 주문해 먹는다. 화요는 목 넘김이 좋은 술이다. 화요는 광주요그룹의 주식회사 화요에서 생산하는 주류 브랜드로 일반적인 희석식 소주가 아닌 누룩으로 발효한 술을 증류시켜 제조한 증류식 소주다.

화요는 53, 41, 25, 17도 4가지 알코올 도수의 제품과 41도 제품을 오크통에서 5년 이상 숙성한 싱글 라이스 위스키 엑스트라 프리미엄까지 5가지 제품이 있다. 그중에서 25도 화요를 먹는다.

화요의 브랜드명을 보면 재미있다. 화요(火堯)는 소주(燒酒)의 소(燒) 자를 풀어쓴 이름이다. 화(火)는 불을 나타내고 요(堯)는 높고 귀한 대상을 의미한다. 고로 화요는 '불로써 다스려진 존귀한 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미로 예술 원주 중앙시장 '청춘이 닭' 카페 브러리에서 먹는 화요의 맛이 좋다.

 
화요 원료는 한국 주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희석식 소주와 수입 농산물을 쓰는 맥주의 원료와 달리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한다. 경기도 여주 쌀 100%와 지하 150미터 암반층에서 채취한 깨끗한 물로 만들어 숙취가 없고 독특한 향을 지닌다.

 
화요의 제조 방법은 증류기의 압력을 낮추어 낮은 온도에서 끓게 하는 감압 증류식으로 한다. 감압 증류 방식은 상압 증류 방식으로는 잡아내기 어려운 잡냄새와 쓴맛을 완벽하게 제거하여 깨끗하고 맑은 맛이다. 또한 화요는 숨 쉬는 그릇인 옹기에서 숙성하여 향이 깊다.
 
미로 예술시장 '청춘이 닭' 카페 브러리는 영업시간이 오후 3시부터 저녁 12시까지다. 이곳에서는 현금과 카드, 온누리 상품권으로 결재할 수 있다.

미로 예술 원주 중앙시장 중앙광장에는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가 있다. 미로 예술시장의 소식과 에피소드를 방송하는 따뜻한 시장 사람들 이야기가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미로 예술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한지등이 아름답게 시장의 밤을 밝힌다. 시장 중앙통로에 오색 한지등 1000여 개가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미로 예술시장은 낡고 인적이 드문 원주 중앙시장 2층 상가의 묵은 때를 벗기고 젊은 예술가의 손길을 더해 재미난 예술시장으로 거듭났다. 지난 1950년대 5일장에서 시작해 원주 상권의 중심이 된 원주 중앙시장은 1970년대에 지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다.

1992년 화재를 겪은 뒤 재건축을 계획했으나 IMF 국제통화기금 외환 위기로 무산되고 대형 마트가 들어오면서 찾는 사람이 급격히 줄었다.

미로 예술 원주 중앙시장 '샘밭 숯불구이'집 상차림

미로 예술시장이 있는 곳은 중앙시장, 자유시장, 중원 전통시장 등 몇 개 시장이 연결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원도심 중심에 있어 1층 상가는 장사가 잘 되는 곳이다.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는 2층은 어둡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오랜 침체기를 겪었는데 건물의 묵은 때를 벗겨 예술의 숨결을 더하고 불편한 골목을 미로 찾기 하듯 재미로 승화시키자 젊은 사람들이 일부러 찾는 시장이 됐다.

2층 상가에는 청년 상인이 운영하는 카페와 핸드메이드 공방, 캐릭터 가게 등이 있다. 낡은 벽면은 알록달록한 그림으로 아름답게 만들었다. 청년 예술가들의 열정적이고 감각적인 활동 덕분에 미로 예술시장이 입소문 나면서 관광객들도 모여들었다.

미로 예술 원주 중앙시장 '샘밭 숯불구이'집에서 먹는 숯불한우구이는 참숯으로 구워 담백하면서 고품격 육즙을 맛 볼 수 있다.

시장의 중앙광장에는 시장 소식과 에피소드를 방송하는 '원주 중앙시장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가 있다. 미로 예술시장에서 내려와 마주한 중앙시장 1층은 의류 상가와 잡화점 등 여러 상점이 있다. 10여 개 식당이 밀집한 소고기 골목도 특색 있다.

소고기골목의 '샘밭 숯불구이'에서 한우 모둠구이로 저녁을 먹는다. 원주 중앙시장 한우 골목 맛집으로 요즘 화제다. 한우 골목은 원주시 중앙시장길 6에 있다. 오늘 저녁을 먹는 샘밭 숯불구이와 우리 장터, 호성, 여주 숯불구이, 토담 숯불구이 등이 몰려있는 맛집 골목이다.

미로 예술 원주 중앙시장 '샘밭 숯불구이'집에서 한우 한 판 추가요. 그렇게 원주의 밤은 깊어간다.

좁은 골목에 있는 샘밭 숯불구이에서 저렴한 가격에 한우 특수부위를 맛본다. 한우 모둠은 마블링이 살아있는 고기로 5시간 숙성시킨다. 한우를 얇은 석쇠에 숯불 직화구이로 먹으니 입맛이 살아난다.

샘밭 숯불구이는 아롱사태, 차돌박이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한우모돔과 육사시미, 된장찌개가 주된 요리다. 이 가격에 이만큼 주는 데가 서울에는 없다.

한우 숯불구이는 한우를 숯불에 구워 먹는 요리이다. 한우를 숯불에 훈연하여 구워 먹으면 기름기가 석쇠로 빠져나가 맛이 담백하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숯의 탈취 효과를 통해 고기의 잡냄새를 잡아준다.

미로 예술 원주 중앙시장 '샘밭 숯불구이'집의 또 다른 별미는 된장찌개다.

한우고기의 색이 붉고 윤기가 흐르면서 지방이 골고루 섞여있어 더욱 맛이 좋다. 한우는 올레인산의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한우에 있는 지방은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의 성인병 유발 위험도 낮다.

Tip
강원도 원주시 미로 예술시장 찾아가는 길 주소: 강원 원주시 중앙동 62-64
전화: 033-747-6082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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