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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하반기 전망-인바운드 및 국내
이정민 기자 | 승인2017.07.22 19:35

상반기가 훌쩍 지나고 하반기가 시작됐다. 올 하반기 업계 전망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매우 기대’다.

먼저 인바운드 및 국내여행은 연말로 가면 갈수록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속속 몰려드는 올림픽 관계자는 물론 구경꾼들의 한국행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중국의 태도 변화에 따라 인바운드 시장은 사상최대의 신기록 달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하지만 인바운드 여행사는 막상 먹을거리 없는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와 같은 초 덤핑 상품가 구조에서는 고객을 받으면 받을수록 마이너스 장사가 되기 때문인데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새로운 조직이 파악하고 있는 업계 동태는 매우 한심한 수준으로 오히려 이전 정부에서의 전략보다 못한 상황이다.

문체부는 평창올림픽준비 등 새로운 정책 의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기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는데 관광정책실 등 3개 실을 폐지하고 대신 콘텐츠정책국, 저작권국, 미디어정책국, 체육국, 관광정책국 등 5개국을 새로 만든다. ‘실’에서 ‘국’으로 승격된 듯 보이지만 평창에만 올인 하겠다는 전략으로 장기적 투자와 지원이 있어야만 올바른 정책이 안착하는 관광산업의 특성으로 볼 때 매우 성급한 결정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인바운드 시장의 경우 중소 여행사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체부의 초기 업무 파악 행태는 대단히 미흡해 보인다. 이래저래 중소여행사만 힘든 하반기가 될 수 있다.

국민들이 알아서 잘 찾아가는 국내 여행은 가을 추석 연휴가 관건이다.
물론 아웃바운드 시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주요 여행지 역시 만만치 않은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LCC를 중심으로 국내 노선이 다양해 졌고 TV에서도 다양한 모양새로 여행 콘텐츠를 덧입히고 있다.

대부분이 개별 여행인 국내 여행의 올해 최다 목적지는 단연 ‘제주도’ 가 꼽힌다.
가을 연휴 때 가장 많이 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제주 여행의 최대 해결 과제는 숙박이다. 그동안 몰려드는 중국관광객의 영향으로 예년이 비해 잠자리가 늘어났지만 객실 컨디션이 국내 관광객을 만족 시킬지는 두고 볼 일이다. 3년에 한번 여행을 갈까 말까 하는 필자의 가족들 역시 가을 연휴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이 가긴 갈 모양이다.

쉬고 놀 수 있는 날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는 날이 많으면 자연스레 어디론가 떠나기 마련이다.
정부가 나서 쉬라고 권유한다. 실제로 노는 날을 선물로 주고 있다. 그것도 반 강제로···
하지만 여행지의 고질적인 바가지요금은 신경 안 쓴다. 업계는 ‘성수기 특별가’라고 논리있는 변명을 하지만 궁색해 보인다. 우리에게 바가지요금이면 외래객에게는 거의 ‘폭탄요금’ 이다.

각설하고 한 가지 바램이 있다면 여행사를 통한 국내여행이 자리잡을 수는 없는지 그게 의문이다. 1가족 1대의 승용차 보유가 대부분이지만 많은수의 아빠들은 창밖을 바라보며 편한 여행을 하고 싶을 텐데···

여행사를 통한 국내 여행 상품은 가격도 좋고 일정도 좋은 상품이 많다. 최근에는 난데없이 ‘인문학’을 갖다 부치면서 까지 콘텐츠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아무쪼록 하반기 국내여행도 여행사를 통하는 이들이 많기를 기대해본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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