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가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층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 시 쇼핑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 익스피디아

공항 면세점 가장 선호, 10명 중 3.4명은 출국 당일 면세점 들러
가장 선호하는 면세점 쇼핑 유형은 공항 내 면세점이 압도적이었다. 공항 면세점은 48.5%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인터넷 면세점(25.8%), 모바일 인터넷 면세점(15.5%), 시내 면세점(10.2%)이 그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 매장인 시내 면세점보다 인터넷 구매가 4배정도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10명 중 3.4명은 출국 당일 쇼핑한다고 밝혔으며 10명중 2.5명은 한달 전에, 2명은 2주전에 쇼핑한다고 답했다.

구매 품목은 화장품, 향수 등의 코스메틱류(42.2%)가 가장 많았다. 여성은 65.8%가 코스메틱류를 구입한다고 밝혀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반면 남성은 전 품목에 고른 분포를 보였다.

여성은 코스메틱류(65.8%), 액세서리류(9.4%), 식품류(8%), 가방 등의 명품류(6.6%)로 나타났고, 남성은 주류(21.6%)와 액세서리류(21.6%)가 공동 1위, 코스메틱류(18.6%), 담배(17.6%)순이었다.

■ 면세점 쇼핑 평균지출액 오르고, 여성의 지출액 높아져
면세점에서 사용하는 평균 지출액은 100달러~200달러 사이(25.6%)가 가장 많았다. 이는 1USD 당 1200원의 환율을 적용했을 때 12만원~24만원 사이의 금액이다. 50달러~100달러가 20.6%, 50달러 미만이 17%로 그 뒤를 이었다.

면세 쇼핑 씀씀이는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1월 1일부터 입국자 면세품 휴대한도가 종전 미화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00달러 이상 쇼핑하는 사람은 2014년 15.3%에서 올해 21%로 증가했고 400달러 이상 쇼핑한다는 답변도 2014년 6%에서 올해 1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평균 지출액은 50~100달러 사이가 27.4%로 100~200달러가 26.0%, 200~300달러가 16.1%로 뒤를 이었다.

한편, 여성이 남성보다 면세점 쇼핑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남성의 지출액이 더 많았다.

200달러 이상 지출한다고 답변한 여성은 37.4%로 남성의 응답률 36.2%보다 높았다.

300달러 이상 지출한다는 경우는 여성 23%, 남성 18%였으며 400달러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 역시 여성이 15.2%, 남성이 11.2%로 여성이 높았다. 작년에는 전 구간에서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직장인 10명 중 6.8명 회사동료 선물 구입
10명 중 6.8명은 회사 동료를 위한 선물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작년보다 다소 상승한 수치다. (2014년 65.2%, 2015년: 68.4%)

선물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인간적으로 친해서(32.2%)’였으며 ‘휴가 동안 업무를 대신해준 고마움(28.9%)’, ‘다른 동료 및 상사에게 휴가 선물을 받은 적이 있어서(27.0%)’가 그 뒤를 이었다.

주로 구매하는 선물은 ‘현지에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물품(40.4%)’으로 적정 비용은 ‘1만원~3만원 미만(35.4%)’이 가장 많았다.

선물을 구입하지 않는 직장인 316명은 ‘내가 챙기면 다른 사람들도 휴가 후 선물을 챙겨야 한다는 양측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64.9%)’라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해외 여행지에서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1위가 음식(38.1%)이었으며 뒤를 이어 가족·친구·직장동료 위한 선물 구입 (19.5%), 쇼핑(15.1%), 투어·스포츠 등 액티비티(11.5%), 현지 기념품(8.9%), 마사지·스파 등 힐링을 위한 비용(6.9%)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팀  td@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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