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주에는 여러 희귀한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3월 초, 레이디 엘리옷 아일랜드 (Lady Elliot Island)에서도 놀라운 순간이 포착됐다. 바로 무리지어 이동하고 있는 ‘카우노우즈 레이’(Cownose ray) 일명 ‘소코 가오리’들이다.

레이디 엘리옷 아일랜드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스터 리프 가이드인 제신타(Janinta)도 “처음 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마치 산호초를 따라 춤을 추는듯 했다”고 그 순간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레이디 엘리옷 아일랜드와 주변 산호초 지역을 3년 넘게 연구하고 있는 제신다도 “이번 첫 경험은 마술 같은 순간이였다”고 밝히며 대략 80-110마리의 가오리 무리들은 바로 수면 가까이에서 헤어치며 이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의 코 모양을 하고 있는 앞머리를 보았을 때는 바로 가오리 이름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임스 쿡 대학의 친박사에의하면 카우노우즈 레이에 관하여 정보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데 이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혹은 호주 전체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이번 제신타의 기록으로 카우노우즈 레이에 관한 이해도와 함께 보다 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현재 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Red List에도 정보가 결핍된 해양생물로 구분돼 있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로는 카우노우즈 레이는 계절에 따라 이동하며 큰 무리지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박사는 덧붙여 누구나 또 이런 순간을 포착하는 순간이 온다면 보다 나은 연구를 위해 정보 공유를 부탁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출처/jacintashackleton

이번 카우노우즈 레이가 발견된 레이디 엘리옷 아일랜드는 다양한 희귀한 해양생물의 근거지로 특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특히 섬에 위치한 리조트는 100%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자연과 함께 하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그곳의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는 레이디 엘리옷 아일랜드는 여러 가지 배움의 휴양지다.

온라인뉴스팀  td@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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