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7일 공식 창립 예정인 ‘국회관광포럼’ 주요 인사들과 여행업계 주요 인사들은 지난 26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국회-관광업계 현안 간담회'를 열고 6개 관광 단체, 정부, 학계와 함께 코로나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국회관광포럼’은 도종환·이광재·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중대본은 명확한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자가격리 기간의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기간별로 축소되는 자료가 있는데 없다고 하는 것은 방역 당국의 무책임한 답변"이라며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는 만큼 함께 대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문 한국호텔업협회 부회장은 "돌잔치 전문점에서는 돌잔치가 가능하고 호텔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훈 한국관광학회장은 "디지털뉴딜일자리를 확대, 관광산업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 업계 다양한 요청에 대해 의원들은 국가 채무가 늘어도 관광업계를 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 국회 본회의 당시 여행업계 지원 금액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낸 도종환 의원은 "우리나라의 관광여건은 전 세계 102위에 불과하지만 관광경쟁력은 16위이다. 관광경쟁력을 키운 관광업계를 존중하며 여러분을 신뢰하고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