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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잡힌 해외여행 재개 조짐‘백신여권’ 보급, 국제 논의 후 통용 가능성 기대
이정민 기자 | 승인2021.04.01 22:41

해외여행 재개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주요국들의 준비가 본격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백신 접종자 증가에 따라 '전자증명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백신여권' 개발 보급 관련 정부 부처의 첫 언급이 나온 상태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예방접종증명서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증명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증명서' 는 당분간 백신 접종을 확인하는 용도 정도로만 쓰일 것이라는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지만 질병관리청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증명서 도입을 준비해 온 만큼 기대감은 높은 상태다.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여권 또는 그린카드를 도입해야 일상의 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 여권 도입 의지를 밝혔다.

‘백신여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이달 안에 인증 애플리케이션이 공식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여권’이 나온다고 해도 곧 바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방역당국은 "각국에서 논의 중인 '백신여권'이 통용되려면 국제적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며 "4월부터 시행되는 디지털 예방접종증명서인 앱의 경우 백신여권처럼 다른 나라와의 공동 기준, 협약, 표준화가 전제가 된다면 외국에서도 통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질병관리청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 추진을 통해 현행 14일 자가격리에 대한 효율적 운영 역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백신여권'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건강 증명을 위한 디지털 백신여권인 ‘커먼 패스(Common Pass)’가 그것으로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경우  ‘커먼 패스’ 모바일 앱 시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역시 독일~미국 노선에서 시범 운영하겠다고 1일 밝혔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의 시범 운영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발, 미국에 도착하는 항공편에서 이뤄진다. 미국으로 출발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에 위치한 루프트한자 파트너사인 센토진 검진 센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해당 결과를 편리하게 커먼패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커먼패스'는 항공편 탑승 시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이용될 예정이며 향후 백신 증명서 또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도 해외 안심여행 서비스 추진을 위한 '인천공항 디지털 헬스패스 도입 업무협약'을 KT·인하대병원과 체결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여행을 지원하는 '스마트 방역 모바일 통합 플랫폼'을 상반기 중 구축 완료하고 올해 3분기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 구축 이후 트래블 버블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해외여행 준비, 목적지 도착, 귀국의 각 단계별로 안심여행 관련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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