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 트래블데일리

제주관광 최고의 여행 대평포구 박수기정 카페 루시아 중문 덤장

제주 서귀포 대평리 앞바다에는 주상절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대평포구의 상징이자 주상절리인 박수기정 절벽 모습은 비경이다. 박수기정은 박수와 기정의 합성어로 박수는 샘물을 기정은 높은 벼랑을 뜻한다. 박수기정은 바가지로 마실 샘물이 솟는 절벽이란 뜻을 갖고 있다. 박수기정의 절벽 아래는 맑은 용천수가 솟아나고 있다.

대평포구에서 보이는 해안절벽인 박수기정이다. 박수는 샘물을 기정은 높은 벼랑을 뜻한다. 고로 박수기정은 샘물 솟는 절벽이다.

대평포구 앞바다에는 빨간 등대의 소녀가 유혹한다. 박수기정과 빨간 등대의 소녀가 한 폭의 미술품처럼 다가온다. 해안절벽인 박수기정의 주상절리는 용암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한 수축 작용의 결과로서 형성되었다.

대평포구 해안의 주상절리는 높이가 130~40m, 폭이 약 1km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다. 제주의 비경을 이곳을 빼놓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제주도는 육지에서 볼 수 없는 절경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내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대평리 주상절리 해변이다.

대평리 마을 앞바다에는 등대도 미술작품이다. 박수기정의 자연과 어울려 등대는 예술이 된다.

제주 서귀포시 난드르로를 따라 차를 주차하고 바라본 대평포구는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아름다운 대평포구는 예부터 천혜의 포구로 배가 드나들기 편리하다. 당케라고 불렸던 대명포구는 당나라와 원나라에 말과 소를 상납하는 장소였다.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대평포구 앞바다에서 잡은 고기를 일본으로 실어갔다.

대평포구의 빨간 등대와 소녀는 유혹이다. 소녀의 몸짓에 넘어가지 않을 사내가 어디 있으랴.

역사의 아픔이 있는 대평포구를 통해 중국의 문물도 들어왔다. 고즈넉한 대평 마을에서 바다를 본다. 역사의 아픔을 묻은 채 바다는 조용하고 주상절리 화산암 해변은 아름답다.

서귀포 동남쪽 해안의 끝자락인 대평리는 주상절리인 박수기정과 높이 334m의 군산이 병풍처럼 에워싸 배산임수의 형세를 갖추고 있는 천혜의 절경이다. 기암절벽과 오름에 둘러싸인 대평 마을은 조선 영조 10년, 1734년 양기성이 처음 정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평리 앞 바다는 평화롭다. 고즈넉한 풍경에서 사랑을 느낀다.

대평리는 지난 1946년까지 마을 이름이 난드르였다. 제주말로 난드르는 너른 들이란 뜻을 갖고 있다. 난드르 마을에 용왕과 관련된 전설이 내려오면서 용왕 난드르 마을로 불려왔다.

서귀포 대평리는 지난 1980년 초까지 진입로가 꾸불꾸불한 비포장 비탈길로 시외버스는 하루 4회 만 운행하여 제주 사람들조차 잘 모르던 외진 마을이었다. 이로 인해 대평리는 도둑과 거지와 대문이 없는 3무 마을이다.

대평리는 뒤로는 깎아지른 박수기정이 있고, 앞으로는 형제섬, 송악산, 마라도가 보이는 태평양을 품고 있다. 이곳에 카페 루시아가 있어 차를 마시며 대평 앞 바다와 박수기정을 바라본다.

카페 루시아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편안한 휴식을 한다. 망중한의 여유로 대평 바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다. 바다로 이어지는 해안과 용암이 굳으면서 형성된 박수기정의 주상절리가 장관이다. 동행한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수다한 이야기에 함박웃음을 보낸다.

이처럼 뛰어난 입지를 갖춘 카페 루시아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힐링의 쉼터다. 전망이 좋은 입지 조건 덕분에 카페 루시아는 이제 제주의 이색 추천 카페에 오르기도 했다.

대평리 박수기정을 커피를 마시며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카페 루시아

루시아란 이름은 바울 당시 예루살렘 치안을 책임지고 있던 로마의 천부장이었던 글라우디오 루시아다. 그의 부대는 예루살렘 성의 안토니아 망대에 주둔하고 있었다. 바울이 유대인 폭도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을 때 바울을 격리시켜 위험으로부터 건져 주었으며 그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사전에 포착하여 바울이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가이사랴까지 안전하게 호송해준 인물이다.

대평리는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수려한 자연환경이 알려지고 있다. 이곳에서 영화를 찍었던 장선우 감독은 정착하여 물고기 카페를 차렸다. 물고기 카페는 인간극장에 나와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었다.

대평포구는 조용하다. 방파제 끝 빨간 등대에는 한 소녀가 누군가를 마중하듯 바다를 향해 서있다. 사랑은 그렇게 한 사람을 그리워하며 기다린다. 사랑이 아름다운 건 기다림이 있기 때문이다.

카페 루시아 야외 다탁이 야자수 나무와 잘 어우러진다.

대평 마을에서 박수기정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중문 덤장으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중문 덤장은 서귀포시 중문 색달동에 있다. 자연산 회와 전복, 갈치, 옥돔 한정식 등 향토음식 전문점이다.

덤장에서 전복 뚝배기의 상차림을 받고 감탄한다. 도라지 튀김이 맛있다. 덤장의 음식에 반한다. 내 스타일이다. 제주향토음식 전문점인 덤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대표 맛 집이다. 제주산 신선한 식재료가 주는 높은 만족도가 맛 집의 명성을 잇는 비결이다.

Tip
제주도 대평리 박수기정 찾아가는 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난드르로

제주도 카페 루시아 찾아가는 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난드르로 49-19
전화: 064-738-8003
휴무일: 매주 화요일
영업시간: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 30분까지

제주도 중문 덤장 찾아가는 길

제주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17
전화: 064-738-2550

엄금희 작가 hankoo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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