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지구의 날로 지구 환경 오염성의 문제와 그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제정된 날입니다. 다시 한번 우리의 사소한 습관, 행동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개선할 수 있어, 특히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소등행사, 차없는 거리 만들기, 더 그린 마켓 등 여러 아이디어들이 실행되고 있다.

다가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호주 퀸즐랜드주에서는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보호하면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활동에 학자들과 함께 관광업 종사자들도 동참하며 방문객들에게도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어떤 활동이 이어지는 지 알아보자.

◆패션 오브 파라다이스
케언즈에 위치한 다이빙 업체인 패션 오브 파라다이스(Passions of Paradise)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건강상태를 조사하는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투어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적은 시점을 활용하여 산호초 상태를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투어는 자격증 있는 다이버에게 한정해 실질적으로 산호초 연구에 보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케언즈와 포트 더글라스에 위치한 패션 오프 파라다이스는 산호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5업체 중 한곳으로 시드니 공과 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리써치 팀과 함께 한다.  
www.passions.com.au/eco-tour

◆산호 인공수정
써든 크로스 대학을 주체로 진행되는 산호 인공수정(Coral IVF)으로 개체수 확장을 돕는 작업은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산호초 보호에 좋은 밑거름이 되고 있다.
산호산란기간 동안 써든 크로스 대학의 리서치 팀에서는 알과 정자를 모아 인공수정을 진행한다. 메시텐트 환경에서 일정기간이 지난 후 다시 산호초에 되심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2016년에 소개된 이 신기술은 산호초 개수 증감에 도움을 주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www.barrierreef.org/what-we-do/projects/coral-ivf

 
◆리프 레스토레이션 파운데이션
핏츠로이드 아일랜드에 위치한 리프 레스토레이션(Reef Restoration Foundation) 파운데이션에서는 손가락만한 베이비 산호를 키우는 코랄 너서리(coral nurserie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6개월에서 1년동안 연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조심스런 보호와 관찰속에 자라게 되는데 일정기간이 지나고 성장한 산호는 다시 산호초에 심겨져 계속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코랄 너서리 프로그램으로 3배에서 8배까지 성장력을 높일 수 있으며 산호회복에도 훨씬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해수면 온도상승에도 적응력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를 포함,  전 세계 누구나 리프 레스토레이션 파운데이션의 목표인 2026년까지 백만 산호심기에 동참할 수 있는데 기부를 통해 산호, 산호트리 등을 입양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www.reefrestorationfoundation.org/collections/be-a-coral-crusader

◆그린 아일랜드 
지난 2020년 11월,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에서 이노베이티브 리프 레스토레이션 프로젝트(innovative reef restoration project)를 론칭했다. 해당 프로젝트로 165개의 해저 모래틀에 부착된 2600이상의 산호조각들을 산호잔해에 연결하게 된다. 이 방법은 특히 산호 양육프로그램을 통해 계발된 산호 클립을 통해 가능했다. 산호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성장하여 다시 바다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https://www.gbrmpa.gov.au/our-work/field-management/green-island-reef-rehabilitation-project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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