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격리 기간 단축으로 매달 10만 명 입국 예상

태국정부는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기존 의무격리 기간 14일을 7일로 단축하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입국자에 대해서도 격리기간을 10일로 단축함에 따라 모든 입국자는 정해진 시설에서 격리를 마친 뒤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퇴소해 태국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했다.
동 정책 시행으로 4~6월 매달 1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국정부는 7월부터 푸껫을 시작으로 주요 관광지역(푸껫, 끄라비, 팡응아, 사무이, 파타야, 치앙마이) 6곳에서 ‘샌드박스(Sandbox) 프로젝트’ 시범운영을 통해 격리 없는 관광 재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현재 보건부와 민간분야가 함께 세부 방역관리 지침 마련 중으로 4월 안에 명확한 정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입국객 5월 1일부로 IATA 여행패스 사용 가능

항공편으로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승객들은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과 IATA간의 지속적인 협력의 일환으로 5월 1일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여행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CAAS와 IATA는 승객들이 창이공항의 입국심사대에서 체크인 및 도착 시 출발 전 코로나19 PCR 테스트 결과를 항공사와 공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IATA 여행 패스는 승객들이 코로나19 테스트 결과를 받고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모바일 앱으로 싱가포르항공(SIA)은 3월 15일부터 3월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런던으로 여행하는 승객들에게 IATA의 여행용 패스를 테스트 한 바 있다. 항공사는 이 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해외 여행을 위해 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IA의 테스트 후, CAAS와 IATA는 싱가포르 보건국 및 국경 통제 당국이 입국을 위한 여행패스를 인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ATA 여행패스는 4월 하반기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현재 SIA를 포함한 20개이상의 항공사가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IATA 여행패스 해외여행 재개 활용 추진

필리핀 관광부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여행패스(Travel Pass)를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수단의 일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을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을 위한 여행패스 채택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및 지역 관광업계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건강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점진적으로 관광지들을 다시 개방하는데 여행패스가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도입 시기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필리핀의 국제항공운송협회 가입 항공사는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 항공사다.

◆인도
글로벌 관광순위 개선 위한 새 관광 정책 준비

인도 관광부 장관은 인도가 관광 부문에서 글로벌 순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관광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은 주로 관광개발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책 초안은 인기 관광지 주변 시설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타지마할과 같은 인기 관광지 이외에 새로운 목적지를 개발하는데 있다.
그동안 주 정부는 국가가 관광정책에 예산을 배정하고 지원하는 정책이 전무 했음을 여러 차례 비판해 왔다.
각 주정부는 추가로 여행자의 안전 문제(특히 여성 외국인에게 위험한 환경), 고대 기념물의 보존, 관광사업자에 대한 저리 대출 실행방안 등을 정책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바이
도심개발계획 ‘두바이 2040’ 발표

두바이 국왕이자 UAE 부통령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는 2040년까지 두바이를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제시하는 7차 도심개발 계획 ‘두바이 2040’을 공식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신규 랜드마크 건축에 집중했던 과거 계획과는 달리 두바이 도심 내 인프라 및 시설 등을 개발, 거주환경 개선을 주목적으로 한다.
두바이는 25억 디르함(원화 7691억 원)을 들여 현재 12개 해변을 신규로 개발하는 등 휴양시설 지역 투자를 통해 관광산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두바이 면적 60%(800만㎡)에 달하는 자연보호구역 및 녹지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텔 등 관광산업 관련 분야는 현재 대비 13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타(HATTA) 관광 지구는 지속 가능한 수력발전소 건설, 농지 개발 등을 통해 친환경 관광특구로 개발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더불어 두바이 내 전체 거주민의 55% 이상이 거주지의 800m 내에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터키
관광 분야 지원제도 축소 여행업 붕괴 우려 확대

코로나19 확산 및 지속적인 확진자 급증에 따른 터키 경제 및 관광 산업의 정상화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여행업 종사자에게 적용했던 유급휴가 및 지원정책이 4월 초 종료됨에 따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여행업계가 종사자에게 무급휴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당초 터키 정부가 약속했던 4월 중 관광 산업의 정상화는 현실적으로 불가하며 정상 운영을 기대했던 많은 호텔 및 숙박업소는 영업개시를 연기했다.
터키 국영 항공사 ‘터키항공’은 파일럿, 승무원, 공항 운영 관련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권 티켓의 가격이 상승하고 약 2000여 개의 식음료 시설 및 여행사가 현재 매물로 나와 있다.

◆카자흐스탄
2022년부터 외래관광객 대상 관광수수료 도입

카자흐스탄 관광산업위원장에 의하면 2022년부터 호텔을 이용하는 외래관광객에게 호텔비의 1%~5% 관광수수료를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호텔 방의 평균 비용은 1만텡게일 때 관광세는 해당 요금의 1%로 하루에 100텡게가 된다. 해당 관광수수료는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수수료는 카자흐스탄 영토에 와서 숙박 시설에 머무르는 모든 관광객에게 부과되지만  친구·친척 등과 같이 휴가를 보내거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주정부는 각 호텔과 직접 협력, 호텔은 방문자 수 및 방문자의 거주 일수에 대한 정보를 지방 당국에 제공, 분기별로 수령한 관광세를 주정부에 지불하게 된다. 납입된 관광수수료는 지역 예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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