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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국가로 여행 피하겠다”여행지 버킷리스트 재정비 예상
이정민 기자 | 승인2021.04.19 21:07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트래블 버블 등의 도입이 논의되면서 여행 업계에 희망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글로벌 여행객들이 다시 안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이 오면 다가올 여행에 있어 중요시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2만 8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 투 트래블(Back to Travel)’ 설문조사 답변을 기반으로 심층 분석한 자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객들은 가족 및 친지 또는 친구들과의 재회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뒷받침하듯 응답자의 3분의2(글로벌 72%, 한국 62%) 이상이 ‘타지에 살고 있는 가족·친지와의 재회가 가장 기대된다’고 답변했으며 친구와의 재회를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응답자도 같은 비율인 72%(한국 65%)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휴가를 떠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응답한 글로벌 여행객 비율이 72%(한국 69%)에 달하는가 하면 응답자의 65%(한국 69%)가 ‘실제 가까운 시일 내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고 답변해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분출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비롯해 앞으로 국내 관광이 더욱더 활성화 될 전망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여행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 가능한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말한 비율은 35%(한국 31%)에 이르렀다.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것이 장기간 어려워지면서 여행 및 인생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시각에도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 세계 응답자의 절반 이상(글로벌 58%, 한국 47%)이 ‘특정 국가로의 여행을 피할 것이다’라고 답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지 버킷리스트를 재정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삶에는 겉모습보다 중요한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밝힌 응답자가 42%(한국 36%)에 달해 지난 한 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진 것으로 보여졌다.

이 밖에도 글로벌 여행객의 21%가 ’다시 여행을 떠난다면 여행 중 음식을 섭취할 때 칼로리 계산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고 밝힌 반면 한국인은 13% 만이 그렇다고 답해 설문조사 국가 중 크로아티아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줬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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