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대해 현재 시행중인 ‘5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에서 제외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일상생활과 생계에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판단은 전문가가 해야 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전 장관은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을 맡고 있어 현실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현재 ‘5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으로 인해 여행사는 4인 까지만 집단 모객이 가능한 상태며 8인을 둘로 나눠 모객하는 이른바 ‘쪼개기’ 모객은 금지된 상태다.

10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6월 3일까지 60세~69세,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교사 등이 대상으로 정부의 규정 제외가 이뤄질 경우 6월 이후 부터는 4인 이상 모객도 가능해 질 수 있으며 7월부터 시작되는 30~50대 연령층의 백신 접종까지 추가될 경우 그 대상은 더 넓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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