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
아랍에미레이트-몰디브, 트레블버블 계획

아랍에미리트와 몰디브는 예방접종을 받은 여행객이 자유롭게 양국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여행 통로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6월 초까지 계획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 2회분을 복용한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PCR 검사 결과를 보여주지 않고도 두 나라 사이를 여행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몰디브 마케팅홍보공사 상무는 인도양 군도에서 관광객의 방문, 예방 접종, 휴가가 동시에 이루어지게 하는 ‘3V’ 구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함께 언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몰디브 전체 인구가 2회 접종을 받는 즉시 시작되며 시기는 빠르면 7월이 될 수 있다.
몰디브 정부는 관광산업의 빠른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들에게 백신을 제공할 계획도 발표했다.

◆두바이
올해 550만명 이상 해외 관광객 목표

두바이는 올해 550만 명 이상의 해외 방문객을 유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럽,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등의 신규 시장이 여행이 제한된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의 손실을 메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통적으로 두바이 관광에 있어서 제일 큰 시장인 인도의 관광객들은 최근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발생으로 대부분 입국이 금지되고 2019년 세번째로 큰 시장이었던 영국은 방역을 위해 직항편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바이 관광부 장관은 “유럽,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의 신규 시장 방문객 수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들이 모두 합쳐져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우리가 앞으로 자신 있게 반등할 수 있도록 훨씬 튼튼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5월 16에 열린 ATM(Arabian Travel Market)에서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또한, 지난해 판데믹으로 인해 지연돼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열리는 2020 두바이 엑스포를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태국 여행사 미국 및 세르비아 백신투어 상품 출시

태국 여행업계가 미국, 세르비아 백신투어 상품을 출시한 후 약 5000여명이 예약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여행업계는 미국 비자를 보유한 상류층 태국인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1회 접종)을 맞으며 10일간 미국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는 백신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미국 비자가 없는 태국인에게는 30일 일정의 세르비아 투어 상품을 추천했으며 태국 정부와 관광협회는 소비자에게 미국의 주마다 관련 조건이 다르므로 상품 구입 전에 유의할 것을 권고하고 여행사에는 광고에 ‘백신투어’라는 용어 대신 ‘헬스투어’로 표기할 것과 상품의 구체적 일정과 정보를 정확히 표기할 것을 촉구했다.

◆싱가포르
싱가포르-홍콩 트래블버블 연기

싱가포르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양국간 트래블버블 시행 가능 기준에 미달해 5월 26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양국간 트래블버블 연기를 결정했다.
7일 평균 감염원 추적이 불가능한 확진자 5명이 양국 중 하나에서 발생할 때 트래블 버블 취소가 된다. 싱가포르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끝날 무렵(6월 13일 전후) 항공편 신규 취항일자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한국 경제단체·대사관, 베트남 정부에 4주 격리기간 단축 요청
최근 베트남 정부가 입국 후 격리기간을 4주로 늘리면서 한국 기업들과 교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대사관과 경제단체들이 당국에 지침 완화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한국측은 3주 시설 격리와 1주일 자가격리 시행 조치로 인해 베트남에 진출한 20만 한국 교민과 9300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업무를 중단하고 투자를 포기할 우려가 있다며 격리 연장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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