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버블이 체결된 싱가포르 문의와 예약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OTA 대표격인 ‘호텔패스 글로벌’(호텔패스)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호텔과 예약 시스템을 정비 다이렉트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호텔은 옥상의 인피니티풀장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3개의 거대한 건물 위에 배를 올려 놓은 것 같은 건축 형상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호텔을 이용하려면 1박당 500불 이상의 높은 숙박료도 문제지만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고객으로 인해 객실예약이 거의 불가능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객실 판매율이 97%가 넘어 실제 1박당 수천만원의 스위트객실을 감안하면 일년 내내 모든 객실이 공실 없이 판매돼 왔다.

이로인해 국내 예약업체들은 해외OTA를 통해 공급 받는 체계로 돼 있어 객실확보에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하지만 호텔패스는 마리나베이 샌즈호텔 측과 예약시스템을 직연결하는 전산프로젝트를 8개월만에 완성, 오는 10월 20일부터 국내 여행사 등을 위한 예약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호텔의 객실 인벤토리를 공유, 객실확보가 훨씬 용이 해졌으며 직접 공급에 의한 예약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예약이 가능하다.

호텔패스 관계자는 “트래블버블로 인해 한국인의 싱가포르 방문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인이 현지 호텔을 예약할 경우 좀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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