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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가능한 여행산업
이정민 기자 | 승인2016.12.18 14:46

올해 마지막 칼럼이다. 올해는 총 46번의 칼럼으로 여행업계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비판했으며 전망했다.

올해 첫 칼럼에서 전망한 유럽 지역 안정적 성장 예측을 제외하곤 일본 시장과 중국 인바운드의 전망은 대부분 비슷하게 흘러왔다.

그만큼 이제 여행시장은 예측 가능한 ‘業’이 됐다는 반증이다. 전염병 같은 예측 불가능한 악재들만 아니면 다양한 해외 경제 변수, 사건 사고에 대해서는 이제 충분한 학습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주요 여행사의 내년 경영 계획과 목표 역시 발표한 내용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읽기가 그만큼 수월해 졌다는 것이다.

읽기 쉬워진 내년 여행시장을 큰 틀에서 예측해 보면 크게 두 가지 이슈로 갈린다.

먼저 상반기 ‘대선’ 이슈다. 조기 대통령 선거 분위기로 상반기 여행 시장은 공무원, 기업 단체 수요의 경우 예년만 못한 움직임이 예측된다. 대선 이슈가 상반기를 주도했다면 하반기는 10월 사상 최장기 연휴인 ‘추석 연휴’가 2017년 여행시장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별 큰 축의 움직임은 이렇다.

지역별 이슈도 다양하다.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유럽의 경우 내년 역시 반등 시그널은 보이지 않고 있다. 국가별 크고 작은 이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항공편 취항, 독일의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중동 지역 항공 취항 등은 물론 올해 취항한 폴란드항공의 안정적 운항 등 국가별, 항공사별 한국 시장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노력으로 올해보다는 좋아져야 맞다.

남미 그리고 북미 지역은 내년 가장 기대되는 지역이다.
미주 캐나다 지역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신흥 지역이자 매니아층의 기대를 잔뜩 받고 있는 멕시코 그리고 쿠바가 남미 지역에 관심을 끄는 단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페루 역시 한국 시장에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으니 멕시코-쿠바-페루의 남미 3각 편대가 이끄는 남미 시장은 내년에도 크지는 않지만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은 기대된다.

호주가 이끄는 대서양 지역은 항공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진에어의 케언즈 운항이 단발성이긴 하지만 취항 자체보다는 지역과 상품구성의 궁합이 맞아야 성공한다는 것을 이번 진에어의 케언즈 운항이 대변해 주고 있는데 현재의 대서양 성장 분위기에 제대로 된 항공편이 더해진다면 이른바 ‘대박’을 노릴 만한 타이밍이다.

동남아 휴양지와 일본, 홍콩, 대만 등 이미 안정권 궤도에 진입한 지역은 큰 리스크만 없다면 올해에 이어 한 단계 진일보한 성장이 기대된다.

문제는 중국이다.
중국은 인·아웃바운드 모두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
‘한류’에 의한 ‘한류’로 인한 성장을 거듭해온 중국 시장이기에 정치적 대외 변수 악재는 가장 큰 걱정거리다.

한-중, 중-한 양국 방문의 해 이벤트도 모두 끝났고 오로지 남은 것은 ‘사드’ ‘반한류’ 등 악재뿐이다. 민간에서 이룬 성과를 중앙정부에서 갉아 먹는 꼴이니 재차 민간의 피눈물 나는 노력과 열정이 있어야만 ‘1등 중국 시장’을 이어갈 수 있다.

악재와 호재 가운데 성장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무엇보다 이같은 성장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어야만 미래가 있다.

잘나가는 특정 여행사, 특정 항공사만이 혜택 아닌 혜택을 누린다면 지속 가능성은 다른 산업 얘기가 될 수 있다.

* 한 해 동안 트래블데일리 ‘데스크칼럼’을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7년부터는 기존 ‘데스크칼럼’을 ‘이정민 칼럼’으로 명칭 변경 예정입니다. 이에 따른 내용 역시 여행 산업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여행과 삶’에 대한 좀 더 편안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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