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출발한 버스가 도착한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이다.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은 400여 년 전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장계향 음식디미방과 이문열 작가로 대표되는 전통 고택이 있는 마을이다.

점심을 먹기 전에 두들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이동한다. 두들마을은 영양군의 동남부에 위치한 지역의 대부분이 동고서저의 지형이다.
두들 이란 마을 이름은 둔덕 위에 위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시인 이병각 시비

두들마을엔 광려산이 있다. 광려산 산 아래에 펼쳐진 마을이다.
두들마을은 광려산을 주산으로 중출맥한 용맥이 수천 평의 용신 명당을 만든 후 흘러내려 마을의 터를 만든다.
이 마을 사람들이 뒷재라고 하는 이 용신 명당은 물 없는 명당이다. 힘이 뭉쳐진 혈처이다. 

두들마을 석보로의 이정표

두들마을 광록정과 안내문

두들마을의 외씨버선 길 용신 명당의 경치는 마을을 볼 수 있는 위치다. 용신 명당의 자리는 도토리공원으로 두들마을 고가 수십 채와 대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병암산을 안대로 산기슭에는 4대가 있어 풍광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다.

두들마을에는 조선시대 나라에서 세운 광제원이 있었다. 광제원은 사람들의 복리를 위하여 세운 것으로 주로 의료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기 위하여 둔 기관이다.
공식적으로는 조선 고종 때 세웠다. 그래서 두들에 위치한 원이 있던 마을이라고 하여 원두들 원리라 부르게 됐다. 

장계향 음식디미방

두들마을의 고택은 체험이 가능하다.

원리는 1640년 석계 이시명이 병자호란을 피하기 위해 이곳으로 들어와 개척한 마을로 그 후로는 석계의 후손들인 재령 이 씨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왔다.
두들마을 옆 둔덕에는 석계의 서당인 석천서당이 남아있으며 마을 앞을 흐르는 화매천변에 서있는 암석들에는 석계의 아들인 항재 이숭일이 새겼다는 동대, 서대, 낙기대, 세심대 등의 글씨가 아직도 뚜렷하게 남아있다. 

두들마을 도토리공원

두들마을 도토리공원이다. 용신 명당의 경치는 마을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두들마을 장계향 유적비다. 안동 장씨 유적비는 1989년 10월 건립한 것으로 비문은 전 국사편찬위원장 박영석이 짓고 장상조씨가 썼다. 유적비의 배면에는 부인의 대표적 한시 소소음이 각인돼 있다.

궁중요리 서책을 쓴 정부인 안동 장 씨 의 비석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전통마을이다.
이 마을은 이문열의 고향이며 그의 작품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 하리', '영웅시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많은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의 역정이 펼쳐진 무대이기도 하다.

Tip
경북 영양 두들마을 찾아가는 길 주소: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
전화: 061-863-7067
두들마을 홈페이지: http://www.dudle.co.kr

엄금희 작가  hankook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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