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공은 젊은 항공사다.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의 평균 기령이 5년 미만으로 기령만큼 B.I의 핵심은 젊은층에 맞춰있다. FSC는 운항 스케줄이 비교적 좋다. 홍콩항공은 여기에 더해 합리적 가격대를 제공한다. 타깃이 20~30대 인만큼 더 이상의 경쟁력은 없어 보인다.
지난 1월 18일 인천~홍콩 노선 취항 1주년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 내용을 전한다.

참석자
▲웨인 왕 영업본부장
▲아미 샹 홍콩항공 대외협력부장
▲존니 왕 영업담당부장
▲조던 창 마케팅담당 부장
▲박종필 PAI 회장

(좌측부터)박종필 PAI 회장, 아미 샹 홍콩항공 대외협력부장, 웨인 왕 영업본부장, 존니 왕 영업담당부장, 조던 창 마케팅담당 부장

- 인천 취항 1년 만에 2데일리 됐는데?
증편에 감사하다. 홍콩항공을 이용한 홍콩행 수요는 앞으로도 늘 것이다. 홍콩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11월까지 135만 명의 한국인이 홍콩을 방문한 것으로 안다. 성장세가 지속되기에 증편을 결정한 것이고 수요는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

-홍콩노선은 경쟁이 심하다. 경쟁력은?
우리만의 경쟁력은 홍콩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독특함’이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의 최고경쟁력은 바로 ‘홍콩’이라는 것이다. 홍콩항공은 젊음과 합리적 사치, 그리고 경쟁력있는 요금으로 경험치 못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다.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에도 타 항공사에 비해 경쟁력 있는 요금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 외 타 지역 운항 계획은?
2016년 이후 14개 노선에 취항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40여개 도시, 아시아와 북미지역에 취항한다. 3월에는 샌프란시스코, 마닐라 노선에 취항 예정이며 연말 런던과 뉴욕에 취항 예정이다. 당장 한국의 지방 노선 취항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올해 한국 시장에 대한 목표와 계획?
우리는 한국시장에 대해 깊은 관심과 성장 가능성에 기대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원구간에 더 많은 선택과 편의를 제공하겠다.

박종필 PAI 회장과 웨인 왕 영업본부장

- 한국 시장 판매 전략은?
홍콩항공은 다이나믹하고 젊은, 패기있는 항공사다. 평균 기령 5년 미만이며 젊은 이미지에 맞는 펀하고 다이나믹한 마케팅 전력을 펼 것이다. 또한 20~30대 젊은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며 가장 여행사 친화적인 항공사로 여행사와 윈-윈 할 수 있는 판매 전략을 취할 것이다. 1년 만에 2데일리 운항은 여행업계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 우리는 여행사들과 더불어 성장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다. 이것이 주요 판매 전략이다.

-몰디브, 미주 지역 취항, 기대감은?
한국 승객도 이원구간 이용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요금과 가치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이원구간 노선 역시 큰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홍콩항공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OTA와 협업으로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월드스타인 ‘재키 찬’을 홍콩항공 홍보대사로 내세워 홍콩~벤쿠버 첫 비행을 했는데 이같은 방식으로 브랜드 홍보를 지속할 것이다.

- 기내 한국인 승무원은?
현재 20명가량 한국인 승무원이 있다. 한국발 항공기엔 한국인 승무원이 필수적으로 탑승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할 것이다.

- 올해 탑승률 목표?
홍콩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석 기준 연중 85% 이상의 로드팩터를 목표로 하며 충분히 가능성 있는 목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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