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영업방식이 늘고 있다. 

기존 홈쇼핑 방송 같은 매체의 경우 이용 요금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높다는 단점과 채널의 다양화로 인한 집중도 저하 등 기존 채널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활용도에 따라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는 업체들의 행보는 고용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여행박사는 이미 지난달 자체 제작한 홈쇼핑 방송인 '오늘만 쏜데이'를 런칭하고 오는 20일 저녁 6시 30분부터 60분간 ‘카카오TV’ 라이브 홈쇼핑을 통해 중국 상해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상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주가각’,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해 디즈니랜드’ 등을 둘러보는 중국 상해 3박4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여행박사가 카카오TV를 통해 판매 예정인 상해 디즈니랜드

방송은 카카오톡과 카카오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방송 중 여행박사 카카오톡으로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담당자가 직접 예약 상담을 돕는다. 상품 예약은 여행박사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방송 전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여행박사’를 검색한 뒤 친구추가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에어서울은 항공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SNS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연다. 

에어서울은 16일부터 에어서울 캐빈승무원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하며 서류 마감일을 4일 앞두고 23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SNS 채용 설명회를 실시한다. 

에어서울 공식 페이스북 및 유튜브를 통해 Live로 실시하는 SNS 설명회에서는 에어서울 인사 담당자와 현직 캐빈승무원이 등장해 회사소개와 함께 캐빈승무원 직무의 특성, 근무환경, 사내문화, 인사제도에 이르기까지 에어서울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궁금증을 밝힐 예정이다.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활용 여부에 따라 투자비용 대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다. 

카카오TV를 비롯, 유투브 등과 같은 매체의 경우 채널개설과 이용 비용은 ‘0’원으로 콘텐츠 제작, 송출의 품질 여부에 따라 성공 확률은 매우 높다. 또한 업체 브랜드 파워에 따라 단시간에 이른바 충성고객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로 이어갈 수 있다. 

리스크 역시 매우 낮다는 장점도 있다. 투자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부담이 없어 향후 이용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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