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가 폐쇄를 결정하면서 가까운 휴양지들이 대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스카이스캐너 조사 결과 보라카이 폐쇄가 확정된 4월 5일 기점으로 태국 끄라비, 필리핀 보홀 등 동남아와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휴양지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한국인 자유여행객의 검색량이 많았던 동남아 및 대양주 휴양지 10곳 중 검색량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태국 끄라비’였다. 보라카이 폐쇄 확정 발표 이후 일주일간 검색된 한국 출발 태국 끄라비행 왕복 항공권 검색량은 전 주 대비 64% 증가했다. 

필리핀 보홀

태국 남부에 위치한 끄라비는 푸켓, 코사무이와 함께 태국 3대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대표 휴양지다. 검은 암벽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비치(The Beach, 2000)’의 배경으로도 등장했다.

태국 끄라비

태국 끄라비에 이어 필리핀의 숨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필리핀 보홀과 대양주 대표 휴양지 미국 사이판도 각각 36%씩 검색량이 급증했다. 이외에도 태국 푸켓(+25%)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17%), 베트남 다낭(+16%), 필리핀 세부(+15%) 등 동남아의 스테디셀러 휴양지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동남아 및 대양주 인기 휴양지 검색량 증가율-2018년 4월 5일 기준 전주 대비 4월 5일 주 검색량 증가율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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