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최된 세계여행업협회연맹(World Travel Agents Associations Alliance, WTAAA) 이사회에 참석했다.

WTAAA는 유럽 31개 국가를 회원으로 둔 ECTAA, ASEAN 10개 국가를 회원으로 하는 FATA, 중남미 11개 국가를 회원으로 하는 FOLATUR 등 전 세계 63개국 여행업협회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

WTAAA는 이사회에 앞서 총회를 개최, 결원이 발생한 집행부 부회장 및 간사를 선출했다.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IATA 대리점운영체계로의 전환과 관련, IATA 및 항공사들과 협의한 내용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금년 9월 토마스쿡의 청산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와 아울러 항공사의 채무변제 불능 발생시 여행사가 받는 충격에 대해 업계 전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또한 호텔의 리조트 피(FEE) 부과 문제와 수수료 없는 호텔요금 출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WTAAA 전문위원회는 최근 변화하는 시장상황을 선도하기 위해 항공운송 이외에 크루즈, 철도 등 지상운송, 호텔, 유통체계의 변화를 지원하는 대금지불체계 및 이에 적용되는 기술적 내용에 대한 심층 접근과 항공사와 여행사간의 역할 변화에 대한 각국 정부의 입장에 대한 조사연구도 진행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 위원회별 업무분장 및 운영규정을 확정했다.

총회에 참석한 오창희 KATA 회장은 “2020 WTAAA 이사회의 한국 유치가 4월 16~17일로 확정돼, 회의기간 중에 각국의 대표와 관광업계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관광교류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WTAAA에 계속 참여해 아웃바운드 회원사 권익보호와 해외업계와의 연대를  지속적으로 진전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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