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호텔 객실이용률 기록

세계관광기구(UNWTO)와 에미리트관광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UAE는 2020년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54.7%의 호텔 객실 이용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 평균은 37%, 중동지역 평균은 43%로 집계됐으며 첫 번째로 높은 호텔 객실 이용률은 58%로 중국이 차지했다. 2020년 관광객 유동성 부문에서는 UAE가 가장 적게 떨어져(45.2%) 환승을 포함한 공항이용객 수치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UAE 호텔 업계 집계에 따르면 2020년 총 1480만 명이 5420박을 투숙했으며 투숙객 1명당 평균 숙박일수는 3.7일, 객실 평균 가격은 AED 318.5(약 9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터키
여행업 붕괴 등 우려 확대
터키 인바운드 관광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가 예고 없이 오는 6월 까지 러시아~터키 간 일부 정기노선을 제외한 전세기 및 부정기 항공 노선 운영을 금지함에 따라 터키 여행업계는 예약 취소로 인한 영업 손실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최고 6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최근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감소됐으나 터키 경제 및 관광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여행업 종사자에게 적용했던 유급휴가 및 지원정책이 4월초 종료됨에 따라 터키 정부는 무급휴가 대상자에게 약 2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여행업계가 종사자에게 무급 휴가를 통보함에 따른 많은 비난이 쇄도하자 터키 정부는 약 2개월간 더 유급휴가와 지원정책을 유지하기로 발표했다.

◆베트남
방역 성공으로 국내 항공 여행 활성화
지난 50일 동안(4월 26일 기준) 베트남 전국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베트남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방역 성공이 국내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 공항의 이용객이 급증, 호치민 공항의 국내선 터미널에는 이달 14~19일 중 하루 최대 8만 명에 달하는 승객들이 몰렸고 이달 17일 오전 6~7시에는 5100명이 넘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보안 검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달 말 남부해방기념 공휴일을 맞이해 더 많은 승객들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치민 공항은 추가 인력을 배치해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며 남부해방기념일 공휴일에는 시간 당 이착륙 항공편 수가 44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태국관광청, “7월 국경 개방 계획 변경 없다”
태국관광청은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올해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2주간의 의무격리를 면제하는 푸켓 관광 샌드박스(Phuket Sandbox) 계획은 변동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국 까씨꼰 은행 부설 까시콘 연구소는 이번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라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예상치를 지난달에 예측했던 200만 명에서 25~120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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