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 샌드박스’ 계획 동의

태국 내각이 태국의 가장 인기 있는 10개 관광지의 관광 재개를 위한 전초전으로 다음 달에 시작될 예정인 이른바 ‘푸켓 샌드박스’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쁘라윳(Prayut) 총리는 “태국 관광청이 제안한 올해 3·4분기 관광 재개 계획은 이미 경제상황관리센터가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푸켓 지역 전체 인구의 60%가 넘는 약 40만 명이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번 관광 홍보 프로그램에 따라 푸켓을 방문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태국 입국 허가서와 관련된 서류를 첨부, 여행하기 최소 14일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는 증명이 필요하며 관광객들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여러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활성화 프로그램 ‘Work From Bali’ 시행

2019년까지만 해도 성장세를 보였던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은 2020년부터 본격적인 위기를 맞이했다. 같은 해 외국인 방문객은 90%까지 줄었으며 3분기부터는 관광업 종사자의 95% 이상이 무급 휴직으로 전환됐다.
현재까지도 코로나19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재확산 우려마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관광지역 경제 회복 프로그램 ‘Work From Bali’를 공식화했다.
한편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국경을 국제 관광객에게 재개를 준비하기 위해 7개국과 여행통로협정(TCA)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이 더 유리해지면 TCA가 단기간 내에 구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여행통로 계획도 연기되거나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코로나19 이후 1년 2개월 만에 국경 개방
5월 17일부터 사우디 정부가 승인한 백신을 접종 완료한 내·외국인은 별도의 격리 기간 없이 사우디로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고위험 19개국은 제외되는데 아랍에미리트, 독일, 미국,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이탈리아, 파키스탄, 브라질, 포르투갈, 영국,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 레바논, 이집트, 인도, 일본이다.
이번 국경 개방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중단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사우디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내국인(사우디 국민 및 거주자)들은 정부에서 발급한 Tawakkalna 앱을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이 증명된 경우 그리고 외국인들은 사우디 정부가 승인한 백신(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존슨앤존슨)에 대한 접종 완료 증명서를 소지한 경우 사우디 여행이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로 사우디 국민과 거주자들의 해외여행 또한 가능해졌다. 단, 백신을 2회 접종했거나 여행 14일전까지 1회 이상 접종했을 경우에 한하며 중앙은행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건강보험에 추가적으로 가입 해야 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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