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제선 전년比 519.7%↑ 69.2% 회복‘
지역별 여객수요 ‘동남아-일본-미주-동북아’ 순
상반기 환승객, 2019년 상반기 대비 81.1% 회복

6월 국제선 항공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555만 6179명을 기록, 확실한 증가세를 보였다. 

불과 지난 2월 455만 여명 대비 4개월만에 100만 여명이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4.4% 증가다. 국제선 운항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53.4% 늘어난 3만 3498편을 기록했다. 

국내선은 전달인 5월 대비 소폭 감소 280만 4316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32만 여명 대비 15.7% 감소로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여행 이용객이 국제선으로 돌아섰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국적사의 경우 대한항공이 압도적이다. 
대한항공은 6월 총 여객 114만 37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급석에서도 141만 3919석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114만 3719명을 기록했으며 LCC에서는 제주항공이 60만 여명, 이어 티웨이항공 43만 순이었다. 

외항사의 경우 6월 공급석 총 231만 2670석, 여객 178만 1960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달이 5월 공급석 112만 9002석, 여객 81만 9123명 대비 두 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유럽 지역 외항사 관계자는 “동계시즌이 다가오면 자사를 비롯한 타 외항사 역시 추가증편을 준비 중”이라며 “부정기편 까지 포함하면 국제선 항공 회복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상반기 여객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2440만 1190여명으로 전년대비 519.7%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대비 69.2% 회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여객실적 393만 7404명 대비 519.7% 증가한 수치로 항공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6월 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17만 1896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사는 ▲각국의 방역 규제 완화 ▲일본․동남아 행 여객 증가 ▲5~6월 연휴 효과 ▲저비용항공사 항공운임 안정화 등에 힘입어 항공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반기 주요 항공운송 실적/ 도착통과 및 내항기 환승객 포함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864만 2,800명, 전체의 35.4%) ▲일본(588만 1,535명, 24.1%) ▲미주(264만 9,401명, 10.9%) ▲동북아(199만 6,427명, 8.2%)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노선은 148만 7823명 6.1%로 2019년 상반기 649만 698명 대비 22.9%의 회복률을 보였으며 2분기 이후 회복률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지역별 국제여객 실적 (단위 : 명)/*동북아: 대만, 마카오, 몽골, 홍콩 등/ *기타: 아프리카/서남아 지역 여객 총합

국제선 운항은 2023년 상반기에 14만 7803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6만 7965회 대비 117.5% 증가했으며 2019년 상반기 19만 7639회 대비 74.8%의 회복률을 보였다.

2023년 상반기 환승객은 337만 2835명을 기록하며 2022년 상반기 70만 4557명 대비 378.7% 증가했으며 2019년 상반기 415만 9074명 대비 81.1%의 회복률을 보였다.  

▲올해 여객 수요 예측치

공사는 이와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을 약 5400만 명(2019년의 77%)에서 5700만 명(2019년의 81%)으로 예측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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