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관광 및 호텔 업계는 2023년 현재까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판단, 2024년은 더욱 낙관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객실 점유율 90% 후반대 ‘훌쩍’
싱가포르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는 2023년 3분기 동안 평균 일일 객단가(ADR)가 S$914였으며 객실 점유율은 96.3% 기록,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16개의 호텔도 2019년 수준보다 훨씬 실적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수준이 이정도면 2024년은 이보다 월등히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TOP 10 busiest flight routes(ranked by seats

창이공항 역시 지난해 10월 말까지 승객 수는 4800만 명을 기록(2019년 6, 830만 명), 직전년도인 2022년 전체 승객 수 3220만 명을 이미 돌파했다. 

2024년 시행 될 싱가포르와 중국 간의 30일 비자 면제 협정은 중국 관광객의 싱가포르 유입에 여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 관광객의 경우 코로나19이후 주로 유럽 여행을 가는 경향이 높았으나 2024~2025년에는 점차 싱가포르 등 아시아로 여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싱가포르/트래블데일리 DB

◆‘Landside’ 부터 여행은 시작 된다
싱가포르는 출입국 심사를 받기 전부터 싱가포르의 여행이 시작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2027년까지 창이공항 제2터미널에 새로운 호텔을 오픈할 예정으로 수송객 증가를 소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최소 220객실 규모의 새로운 호텔이 창이공항 제2터미널에 지어질 예정이다. 

새로운 호텔은 랜드사이드(Landside, 출입구 심사 이전에 있는 일반인이 접근 가능한 지역)에 지어지는 세 번째 호텔로 공항 운영사인 창이공항그룹(CAG)은 지난 2023년 8월, 제2터미널 랜드사이드 호텔 개발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2024년까지 계약을 승인할 예정인데 조건이 흥미롭다. 입창공고에 따르면 새로운 호텔은 기존 호텔과 구별돼야 하며 3-4성급호텔 기준 충족 등 창이공항의 세계적 수준의 이미지와 위상에 상응하는 특별한 내용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국제선 좌석 수용 능력은 전 세계 5위로 글로벌 여행 데이터 제공업체인 OAG Aviation의 발표에 따르면 국제선 좌석 수용 능력기준 창이공항은 올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붐비는 국제공항으로 집계됐다. 

창이공항/트래블데일리 DB

특히,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간 1시간 비행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국제노선 1위를 차지했으며 자카르타~싱가포르 노선과 방콕~싱가포르 노선도 각각 7위, 9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타 공항대비 빠른 개방에 따라 유리한 출발을 보였으나 중국 본토 관광객의 부진에 따른 더딘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은 가장 늦게 재개장한 홍콩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자료출처: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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