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스키시즌이 3월초면 다 끝나지만 일본 홋카이도는 한 해 평균 1.5미터 이상의 눈이 쌓이고 설질이 뛰어나다. 

‘파우더 스노우’라 불리는 부드럽고 습기가 적은 눈 때문에 초봄에도 스키를 탈 수 있다. 한국인에게 인기 높은 일본 스키장의 30%가 홋카이도에 있고 12월부터 지역에 따라 4월까지 긴 스키 시즌으로 스키어들의 천국이다. 요즘 국내에서 실력을 다져서 파우더 스노우에 입문하거나 파우더 기술향상을 원하는 스키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낮에는 스키나 보드를 타고 저녁엔 야외 노천탕에서 설산을 감상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일본 리조트 그룹 호시노 리조트가 운영하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다른 스키장에 비해 내륙에 위치해 눈이 습기가 거의 없어서 설질이 더 좋다. 

총 17코스 슬로프가 있으며 가족형 리조트 답게 슬로프에는 타고 내릴 때 속도가 감소하는 스노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안전하다. 25개 스키 코스는 초, 중, 상급으로 나뉘며 초보자도 부담 없이 토마무의 자연과 스키의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키와 웰니스를 결합한 대표적인 리조트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일본최대의 실내 파도풀장 ‘미나미나 비치’, 그리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야외노천탕 ‘기린노유’, 등을 즐길 수 있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1시간 30분 달리면 토마무산을 품은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 도착한다. 또한 20여개의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홋카이도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를 제공하여 그날의 기분에 맞춰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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