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신기재 ‘B747-8i’가 공개 됐다.

A380기재가 우람한 외관이라면 B747-8i는 슬림한 라인의 외관을 자랑한다.

‘B747-8i’는 점보기에 대한 향수를 자극 할 뿐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좌석과 편의성,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차세대를 이끌어 갈 항공기로 손색이 없다.

대한항공은 9월 1일 인천공항에서 ‘B747-8i’를 여행사 임직원 및 미디어에 공개하고 향후 운항 계획을 알렸다.

B747-8i는 기존 B747-400에 비해 동체 길이가 5.6m 길어졌으며 좌석 역시 50여석을 추가 할 수 있다. 또한 화물탑재 공간 역시 27.9평방미터 늘어났다.

A380기재가 우람한 외관이라면 B747-8i는 슬림한 라인의 외관을 자랑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B747-8i 항공기 도입으로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B747-8 기종의 여객기와 화물기를 모두 운영하는 항공사가 됐다.

B747-8i 항공기는 최첨단이라는 기술의 집약체다.
우선 연료 효율성은 한층 높이고 소음과 탄소는 저감했다. 특히 1990년대 항공기에 대한 추억을 되새겨주는 B747-400 기종의 위상을 이어받았다는 평가다.

■ 현존하는 최고의 ‘스펙’
B747-8i는 현존하는 항공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스펙’을 갖췄다.
우선 기존 B747-400에 비해 동체 길이가 5.6m 길어졌으며 좌석 역시 50여석을 추가 할 수 있다. 또한 화물탑재 공간 역시 27.9평방미터 늘어났다.

B747-8i에 탑승한 대한항공 승무원

운항속도는 마하 0.86에 해당하며 최대 14시간 운항에 1만 4815km까지 운항 할 수 있다. 이는 B747-400기 보다 2386km더 운항 할 수 있는 거리다.

동체 길이와 너비가 늘어났지만 동체 무게는 오히려 감소 됐다.

B747-8i는 항공기 중량의 70%를 새로운 알루미늄 합금과 복합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으며 항공기 자체의 성능과 엔진 성능이 뛰어나 좌석당 연료 소모율을 16% 향상시킨 반면 이산화탄소 가스 배출은 16%이상 저감시켰다.

날개도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디자인 효율성면에서는 매우 뛰어나다.
B747-8i는 와류(유체 흐름의 일부가 본류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소용돌이치는 현상)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기존의 윙팁(Wing Tip)을 대신해 공기 역학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을 적용해 날개 면적은 6% 늘리고 연료 효율은 향상됐다.

신기술이 적용된 엔진 덥개 장착으로 항공기의 소음도 대폭 줄었으며 엔진 뒷부분의 배출구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의한 소음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엔진 소음으로 인해 날개 근처에 좌석 배치를 꺼려했던 이들에게도 B747-8i는 염려를 덜어준다. 신기술이 적용된 엔진 덥개 장착으로 항공기의 소음도 대폭 줄었으며 엔진 뒷부분의 배출구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의한 소음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 명품 좌석...왜 차세대 항공기인가
B747-8i 내부로 들어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기존 B747-400에 비해 동체 길이가 5.6m 길어졌으며 좌석 역시 50여석을 추가 할 수 있다. 퍼스트클래스

이곳은 프레스티지클래스(비즈니스클래스)로 B747-8i는 퍼스트클래스, 프레스티지클래스, 이코노미클래스 총 3개의 좌석 등급으로 나눠 운영한다.

퍼스트클래스-‘코스모 스위트 2.0’

퍼스트클래스를 점차 줄여가는 추세에 따르기 보다는 ‘하이엔드서비스’를 원하는 소수의 고객을 위한 배려다.

1층에 위치한 퍼스트클래스는 ‘코스모 스위트 2.0’

‘코스모 스위트 2.0’는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면서도 한층 넓어진 공간과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했지만 좌석 상부는 개방돼 쾌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퍼스트클래스를 점차 줄여가는 추세에 따르기 보다는 ‘하이엔드서비스’를 원하는 소수의 고객을 위한 배려다.

이곳은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면서도 한층 넓어진 공간과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했지만 좌석 상부는 개방돼 쾌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코스모 스위트 2.0’-침대모드로 전환시 팔걸이가 침대 높이에 맞춰 낮아져 좌석 폭이 20cm 늘어나는 효과를 느낄 수 있어 더욱 편안한 숙면이 가능하다. 개인 옷장과 조명, 기기 조작시 줄어드는 소음은 좌석이라기 보다는 침대에 가까운 편안함을 준다.

또한 침대모드로 전환시 팔걸이가 침대 높이에 맞춰 낮아져 좌석 폭이 20cm 늘어나는 효과를 느낄 수 있어 더욱 편안한 숙면이 가능하다. 개인 옷장과 조명, 기기 조작시 줄어드는 소음은 좌석이라기 보다는 침대에 가까운 편안함을 준다.

프레스티지클래스

프레스티지클래스

프레스티지클래스

프레스티지클래스에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을 장착했다. 좌석 사이에 개인용 칸막이를 장착했으며 통로쪽의 칸막이 크기는 대폭 늘어나 타 항공사의 일등석에서 느낄 수 있는 프라이버시 서비스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타 항공사 일등석에서만 제공되는 오토만(발걸이로 쓰이는 등받이 없는 쿠션의자)을 장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펀안함에 머물지 않는다... 재미있다
대폭 개선된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일단 재미있다.
전 좌석의 모니터 화면에서 메뉴 선택 시 스마트폰과 동일한 정전식으로 할 수 있으며 특히 퍼스트클래스와 프레스티지클래스 리모컨은 스마트폰처럼 터치가 가능하다.

전 좌석의 모니터 화면에서 메뉴 선택 시 스마트폰과 동일한 정전식으로 할 수 있으며 특히 퍼스트클래스와 프레스티지클래스 리모컨은 스마트폰처럼 터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리모컨 내의 화면을 직접 터치해 영화, 동영상, 음악 등을 선택 할 수 있으며 동영상 시청중에도 항공기의 위치 및 비행정보, 에어쇼 화면을 볼 수 있는 멀티 태스킹 기능이 보완됐다.

객실 내부의 편의성 또한 돋보인다.
B747-8i는 보잉이 최신형 항공기에 선보이고 있는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를 장착해 유선형 디자인의 천장 및 선반을 비롯해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과 느낌을 준다.

3-4-3 배열의 이코노미클래스

한층 넓어진 이코노미클래스의 모니터

다양한 색상의 LED 조명을 객실에 설치해 이륙에서부터 일몰, 일출, 영화감상, 취침, 착륙시 등 상황에 따라 승객의 바이오리듬에 맞춰 다양한 객실 조명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 동남아·미주 노선 등 투입, 추가 10대 도입
대한항공은 이번 B747-8i 항공기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해 첫 선을 보인다.
이후 싱가포르 노선에 추가 투입되며 오는 11월에는 샌프란시스코, 홍콩 등의 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만 4대의 B747-8i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며 내년 3대, 2017년 3대를 합쳐 총 10대의 B747-8i 항공기를 도입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KAL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내용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고객 영접
탑승수속 후 출국장 전용 LANE 이용 출국 사열
라운지/탑승구 동행 안내
목적지 정보 안내(비행시간, 현지 기상, 공항정보, 환승절차)
객실 사무장에게 인계, 연계 서비스 제공

KAL 프리미엄 서비스(FRES) PNR 입력방법
-원하는 고객 : SR FRES 또는 SR FRES/P1/S3(PAX,SEG 지정)
-원하지 않는 고객 : SR CKIN-NOFRES

서비스 대상
-인천공항 출국/ 환승 일등석 유상 승객(단, 인천 환승은 한 구간 이상 일등석 이용시 가능)

■대한항공 B747-8i 항공기 제원(대한항공 운영 항공기 기준)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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