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사드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중국 및 동남아시장 공략에 경남 통영시가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통영시는 해외관광객 유치 및 여행업계간 관광교류 활성화 및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지난 15일 서울 메리골드호텔에서 ‘2017 중화, 동남아권역 인바운드 여행사, 언론사초청 통영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B2B 형식의 트래블 마트와 통영시 관광자원 소개 등 간단한 브리핑을 통한 관광설명회 등으로 진행됐다.

동원로얄컨트리클럽&리조트, 스카이라인 루지, 해양소년단, 한국동백연구소, 민들레 누비 등 현지 업체들의 핵심관광자원 홍보와 함께 약 100명의 인바운드 업계 관련자들이 참석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사드여파로 인한 중국관광객 감소에 따른 관광시장 충격 최소화 및 재정비를 위해 준비한 관광시장 다변화전략의 일환으로 관련업체 및 언론사 초청 해외마케팅 활동이다.

핵심전략은 트렌드에 맞춘 개별·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사드규제완화 이후 즉각적인 통영 상품 판매 추진, 황금연휴 타깃 마케팅, 온·오프라인 홍보, 관련 전담여행사의 네트워크 강화, 민·관 공동 관광객 유치활동 등이다.

또 통영관광상품 모객여행사를 직접 지원해 실질적인 통영 여행상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통영시는 사드 해빙모드에 따른 금한령 해제 이후 통영 관광상품 광고와 판매를 즉시 재개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 여행사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중국 및 동남아 현지에서 여행사 대상 관광설명회를 열고 현지 관광마이스 전시회와 로드쇼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힘든 상황을 접하고 있는 가운데 사드해빙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향후 장밋빛 전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동안 중국 및 국내에 집중돼 있던 관광마케팅활동을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해 실질적으로 관광상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석 기자  lds@traveldaily.co.kr

<저작권자 © 트래블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