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지원 행정 부문 마중물 역할
해양스포츠 등 특정 상품 판매 가능

통영시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중화, 동남아권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들과 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제2의 전성기를 준비하는 남해관광의 메카 통영시의 김상영 해양관광국장에게 통영 관광의 강점과 여행사 지원 정책 등에 대해 물었다.

-이번 설명회 목적은?
통영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수도권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 및 관광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광활성화 여건 조성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영시는  새로운 지원정책 등을 여행사에 알리고 향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 한해는 사드규제로 지역 관광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온 가운데 최근 사드 규제 해제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통영시와 지역 관광업계가 발 빠르게 대비책 마련에 나서 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김상영 통영시 해양관광국장

-여행사를 위한 지원 정책은?
직접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행정적인 면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며 여행사들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가교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
행사유치 또한 관에서 주도하기보다는 여행업체들이 함께 참여해 상호간 정보를 공유하고 상생할 수 있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통영시의 경쟁력?
통영이 타 지역에 비해 지리적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나 뛰어난 자연적 유산과 문화예술이 뒷받침되고 있어 글로벌화 시킨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섬 여행지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섬 여행의 메카라 할 수 있는 통영시 역시 해양레포츠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할 수 있는 것은 타지역에 비해 풍부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제공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호텔·리조트 등의 컨디션이 최상급인 점, 섬 주변을 일주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SKYLINE Luge, 해상 케이블카, 골프장, 온천, 가족여행객을 겨냥한 리조트 등 다양한 테마로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해양스포츠, 요트 투어 등 특정한 상품의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타 시장보다 높은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다.

-해외시장에 대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지난 10월18일~24일까지 TPO총회(아시아태평양지역관광도시 진흥협의회)를 통영시에서 개최했다. 10개국 44개 도시 4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중국 시장에 치우쳤던 과거 마케팅활동을 동남아시장으로 다변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통영관광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사업이 있다면?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을 향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섬 주민들의 정주권 확보는 물론 해상교통이 무엇보다 활성화 될 수 있어 관광객들이 섬내에서 체류하기 위한 숙박이용이 늘어나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대석 기자  lds@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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