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역 관광청들이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자국 홍보기회로 활용한다.

먼저 잘츠부르크관광청은 9일 개막식 당일에 맞춰 잘츠부르크 현지에서 방한한 관광청 관계자들과의 미디어 런천 시간을 갖고 다음날인 10일 직접 평창올림픽 현장으로 간다. 오스트리아 베이스캠프인 오스트리아 하우스에서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크로아티아 관광청과 슬로베니아 관광청은 2월 13일 평창에서 생생한 올림픽 분위기를 만끽하며 직접 경기도 관람하고 현지 관광 업체들과 상담하는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관광 워크숍 2018’을 개최한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냐

유럽의 대표적인 동계 스포츠 강국인 두 나라는 이번 평창 올림픽의 다양한 종목에 참가할 뿐만 아니라 자국 홍보를 위해서 올림픽 하우스를 운영한다. 이번 워크숍은 동계 올림픽 주요 경기 개최지인 알페시아 인근에 세워진 슬로베니아 올림픽 하우스(Slovenia Olympic House)에서 식사와 프리젠테이션, 현지 업체들과의 상담 순서로 진행되며 오후에는 자연과 겨울, 스포츠 등 3개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동계 올림픽 경기의 백미인 크로스 컨트리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관광 기관 및 업체 20개와 특별 협력사인 터키 항공 등이 참가하는 이번 관광 워크숍에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서울-평창 행사장까지의 전용 교통편과 식사, 경기 관람권이 제공되며 항공권을 포함한 경품도 준비된다.

이탈리아 관광청 역시 평창 현지에서 워크샾을 연다. 이탈리아 관광청은 2월 21일 평창 이탈리아 하우스에서 알프스와 인접한 이탈리아 북부 지역 관광청들과의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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