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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③
엄금희 기자 | 승인2018.06.03 15:08

충주 명소 카페 '라브리'

충북 봄 여행주간 충주 명소 카페 '라브리' 야외에 앉으니 사월에 부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이 봄바람은 연분홍빛 꽃바람 일게다. 

카페 라브리(L'Abri)는 불어로 '피난처'라는 뜻이며 인생의 온갖 문제의 대답을 찾기 위해 누구나 잠시 머물렀다 갈 수 있는 영적 피난처다. 여행 중 쉬고 싶은 사람에게 나만 아는 은밀한 명소는 훌륭한 자산이다. 사람들로부터 터져 나오는 "아니, 그런 곳이 있었나요?"라는 감탄사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찬사다. 나아가 그날 잠깐의 휴식이 하루 여행의 분위기와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물론이다. 

▲충북 봄 여행주간에 찾은 충주 명소 카페 라브리에서 봄을 만난다. 산천에 꽃들이 만발한 사월이다. 봄볕에 반짝이는 연하마을 하너미로를 따라 카페 라브리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계절, 봄 햇살을 만끽하기에 제대로다.

요즘 SNS 시대에 괜찮은 명소가 정체를 감추고 있기란 쉽지 않다. 의도적으로 노출을 피하는 조용한 카페가 아닌 이상 불가능한 일이다.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에 멋진 도회풍의 외관을 자랑하는 카페 라브리가 있다. 

▲우리 모두에게 휴식은 필요하다. 휴식이 있기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여행에 있어서도 쉼표는 행복한 여정으로 추억된다. 봄바람 살랑이는 날, 충북 봄 여행주간에 찾은 충주 명소 카페 라브리의 야외정원이 아름답다.

인근 노은면 사람들에게는 숨겨진 명소로 유명하지만,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에겐 아는 사람만 아는 조용한 카페의 명성을 지키고 있다. 작은 수목원처럼 꾸며진 정원과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전망이 좋다. 카페 라브리 정원의 끝에는 아름다운 소나무와 멋진 주택이 있다. 

카페 라브리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 화려함이나 톡톡 튀는 감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한 기분이 든다. 프랑스어로 안식처, 쉼터라는 의미에 딱 어울린다. 

대부분 카페의 열린 공간과 프라이버시 룸 형태로 되어 있다. 물론 공간은 열려있다. 책을 꺼내 볼 수 있는 테이블별로 공간을 철저하게 나눠 독립된 공간에서 대접받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칸막이를 막지 않아 공간을 나누지만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아늑한 기분을 갖게 한다. 

마음도 봄바람 부는 사월이라 야외 정원으로 커피와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들고 이동한다. 마치 아지트에 온 것처럼 편안하게 커피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많아 야외 공간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라브리의 딸기 맛 아이스크림은 입맛을 깨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디저트 빵도 커피와 곁들여 먹는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커피의 맛을 빵이 확 잡아주면서 절로 입에 침이 고이게 만든다. 씹을 때마다 배어 나오는 빵 맛도 일품이다. 식욕을 돋운다는 점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입안에 씹는 식감을 선사해준 디저트와 커피에 눈은 정원의 풍경으로 빠져든다. 카페 라브리의 고해성사를 해야 할 것 같은 하얀 기도원이 비밀스럽다. 십자가 지붕이 눈도 마음도 즐겁게 한다. 카페 라브리가 이 정도라니 기대감이 넘친다. 

충주 문성휴양림을 찾은 충북 봄 여행주간에서 카페 라브리는 덤으로 얻는 행복이다. 수준급 카페에 이만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커피와 음료,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카페 라브리는 여행의 휴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Tip
충청북도 충주시 카페 라브리 찾아가는 길 주소: 충북 충주시 노은면 하너미로 40-5
전화: 043-857-5979
영업시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엄금희 기자  ekh@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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