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1일부터 2019년 새해를 기념하기 위한 이색적인 행사가 뉴욕 시 전역에서 열린다. 

뉴욕관광청은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카운트 다운 행사와 북극곰 바다 수영대회 및 신년 축하 콘서트 등 특별한 신년 전야제 행사를 소개한다.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볼 드롭
12월 31일에 진행되는 ‘타임스퀘어 볼 드롭’은 뉴욕 대표 신년 축제로 꼽힌다.  이 중, ‘신년 이브 볼’ 세리머니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1월 1일로 넘어가는 순간 타임스퀘어 빌딩 꼭대기에 위치한 커다란 공 모형이 43m 아래로 떨어지며 새해가 밝았음을 알린다. 이때,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다같이 카운트 다운을 외치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에서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브루클린’ 북극곰 클럽 바다 수영 대회
매년 1월 1일,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북극곰 신년 맞이 바다 수영 대회’는 새해 다짐을 외치고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드는 이색 행사로 유명하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하며 대회 참가자에게는 뉴욕 아쿠아리움 무료입장권을 제공, 바다 수영 후 해양 생물들을 직접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퀸즈’ 리조트 월드 카지노 
퀸즈에 위치한 뉴욕 시 유일의 카지노 호텔 ‘리조트 월드 카지노’에서는 12월 31일 오후 8시부터 만 21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뉴욕 출신 유명 랩 그룹인 ‘TKA K7’을 비롯, 라이브 밴드와 DJ들이 펼치는 신년 축하 콘서트를 연다. 또한, 호텔 내 무려 3층 규모에 달하는 카지노 장에서는 약 6000개 이상의 슬롯 머신과 테이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브롱크스’ 홀리데이 트레인 쇼
브롱크스의 식물원 ‘뉴욕 보태니컬 가든’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기념해 ‘홀리데이 트레인 쇼’가 열린다. 뉴욕을 상징하는 미니어처 건물들과 식물이 어우러진 공간을 배경으로 장난감 전동 기차가 달리며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올해는 오큘러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등 로어 맨해튼의 새로운 랜드마크 건물들이 대거 포함되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75개의 미니어처 건물을 선보인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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