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KATA)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홋카이도에 여행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를 포함 약 200명의 응원단과 함께 방문했다. 

이번 응원단 방문은 지난 9월 자연재해로 인해 한국인 여행객들이 급감함에 따라 KATA와 홋카이도 양측의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KATA는 한·일 관광교류증진을 위해 일본 동북지역에 지난 2015년 4월 여행업계, 미디어,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한 400여명의 우호교류단, 2016년 6월 250명의 ‘일본 동북 관광교류 촉진단’과 2016년 8월 200명의 ‘일본 큐슈 구마모토·오이타 응원단’을 파견한 바 있다. 

양무승 KATA 회장은 홋카이도 관광 교류를 위한 리셉션 자리에서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자연재난으로 인해 한국인 방문객이 급감에 따라 홋카이도 주민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응원단을 통해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진리를 실천함으로써 한·일 관광인적교류 1500만 명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조치”라고 말했다. 

양무승 KATA 회장과 세키하시 요시히로 홋카이도 관광진흥기구 회장

지난 9월 홋카이도 지역 지진으로 공항 내 정전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공항 외 도로, 신칸센 철도 등 기간 시설은 100% 정상적으로 운영 되고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직항 운항 중에 있어 한국에서의 접근성 역시 좋다. 

타카하시 하루미 홋카이도 지사

응원단은 홋카이도의 주요 관광지인 삿포로를 중심으로 토카치 힐즈, 이케다 와인너리, 페리엔돌프 휴가마을, 오타루 운하, 도야호, 노보리베츠 시대촌 등을 둘러보며 여행 인프라가 모두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했다. 

한편 이번 응원단 파견 행사는 KATA와 홋카이도지방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양무승 회장이 세키하시 요시히로 홋카이도 관광진흥기구 회장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양무승 회장(가운데 좌측)과 타카하시 하루미 홋카이도 지사(우측)

홋카이도=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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