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와 신세계면세점은 상호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6월 15일 신세계면세점 해운대점 지하 1층 이벤트홀에 부산 지역 우수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공사와 신세계면세점은 지역 기업인이 만든 우수 제품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지역 우수 제품 전시 판매관을 운영키로 한 것.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4월 지역기업 대상 참여 공고를 내어 10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자문을 통해 5개 업체를 선정했다.

면세점 참가업체는 ▲리오엘리(기초화장품) ▲샤픈고트(차량 악세사리) ▲조내기고구마(캬라멜) ▲헤어그린(샴푸, 토닉) ▲해청원(마스크팩, 초콜릿)으로 모두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는 품목들이다.

공사는 이들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리플렛 제작, 해외 마케팅 기념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점 내 지역 우수 제품 전시 판매관 매장 임대와 인테리어 공사를 지원했으며, 지역 참가 업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점 조건도 완화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지역 제품의 면세점 판매 실적이 높으면 면세점 내의 판매 매장으로 옮기고 다른 지역 제품을 다시 선정해서 판매관에 입점시킬 계획”이라며 “지역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 부산을 대표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 제품이 발굴해 면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이 팔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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