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청은 지속 가능한 하와이 여행을 위한 ‘쿨리아나(Kuleana) 캠페인’을 내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에 여행객들의 책임 여행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쿨리아나’는 하와이어로 ‘책임 또는 존중’을 의미한다. 하와이 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하와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현지의 문화와 자연을 존중하며 책임감 있게 여행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와이 전통 문화 존중
여행객들이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만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하와이 고유문화와 역사,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해 하와이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하와이 관광청은 핵심 문화 행사를 자사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행사에 능동적으로 참가해 하와이 문화에 대해 깊게 교류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하와이 생태계 보호
관광 과열로 인한 환경 훼손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위협 받고 있는 하와이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여행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을 론칭한다. 하와이에서는 2021년부터 산호초에 유해한 화학 성분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 및 판매가 전면 금지될 예정이며 2022년까지 모든 식당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친환경 및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안전한 하와이 여행
하와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안전 수칙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내를 시행한다. 하와이 6개 섬에서 통행이 금지된 곳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지하고 해양 액티비티를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현지 기상 특보를 전한다. 또한, 증가하는 자유 여행객들을 위해 안전한 도로와 트레일 코스 등을 공유해 여행 중 사고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유은혜 하와이 관광청 본부장은 “2020년에는 한국인 여행객들 대상으로 쿨리아나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고 지속 가능한 하와이 여행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하와이 여행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와이 관광청은 지난 11월 하와이 아일랜드에서 ‘2019 하반기 투어리즘 업데이트 (Fall Tourism Update)’를 개최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2020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를 가졌다.

하와이 관광청은 2020년의 하와이 지역의 주요 콘셉트로 아름다운 해변, 최상의 날씨, 자연 환경, 하와이 전통 문화 등을 제시하고 특히 모든 마케팅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로 ‘지속 가능한 하와이 여행’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td@travel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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